평택'한ㆍ미 어린이 썸머스쿨'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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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한ㆍ미 어린이 썸머스쿨' 프로그램
  • 경기타임즈
  • 승인 2010.08.1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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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어스름, 한밤중에~', '태권도! 태권!' 여름방학으로 조용할 학교에서 동요 소리가 흘러나오는가 하면, 우렁찬 기합소리가 가득하다.

평택시는 지난 3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2회에 걸쳐 한ㆍ미 어린이 썸머스쿨을 진행했다. 평택시에 주둔하고 있는 주한미군 자녀와 평택시 관내 한국 어린이들이 5일간 참가한 '한ㆍ미 어린이 썸머스쿨'은 양국의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충초등학교 영어실에서 진행된 '한ㆍ미 어린이 썸머스쿨'은 국악동요와 외국동요, 태권도 등의 프로그램 및 미군부대 투어와 음식, 스포츠 체험, 경복궁  관람 등 상호간의 문화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수업 중간에는 다식과 오미자차 등 한국음식 만들기와 나만의 컵 만들기 등의 생활도예, 수료식 때에는 한복입어보기, 떡메치기, 전통무예 관람 및 갑옷입어보기 등 어린이들의 흥미에 맞춘 프로그램으로 한국 문화에 대한 정서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했다.

수료식에서는 참가 학생들이 3일간 함께 준비했던 국악동요와 외국동요, 태권도 공연이 이어졌다. 짧은 준비 기간으로 유창한 공연은 아니었지만 수료식 발표 준비를 하면서 한ㆍ미 어린이들이 우애도 다지고 자연스럽게 서로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자리였다.

'한ㆍ미 어린이 썸머스쿨'에 참가했던 유지수(13, 평택성동초) 어린이는 “이번 기회를 통해 미국인 친구도 사귀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고 NATALIA A. GOMEZ(USAG Humphreys, 10) 어린이는 “평소 내가 사는 한국과 경기도 평택시에 대해 알고 싶었는데, 이를 해소하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 함께했던 5일이 너무 재미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프로그램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을 표시했다.

이번 '한ㆍ미 어린이 썸머스쿨'은 경기도와 평택시, 평택교육청이 후원하고 평택문화원이 주관해 진행되었으며, 미군 성조지에 보도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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