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열 의원, 산업부 산하기관, 기강 해이 심각
상태바
이찬열 의원, 산업부 산하기관, 기강 해이 심각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6.09.26 08: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 소속 직원들의 기강 해이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이찬열 의원(수원 장안)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산업부 산하 40곳 공공기관들의 ‘금품수수·음주운전·성범죄’ 등 3대 비위가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무려 501명이 적발됐다.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 중 적발 인원이 가장 많은 기관은 한국전력공사로 전체 501명 중 무려 256명이 적발됐으며, 그 뒤를 이어 한국수력원자력이 57명, 강원랜드가 34명이 적발됐다.

같은 기간 유형별로는 금품수수가 25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음주운전이 221건, 성범죄가 28건을 차지했다. 한국수력원자력 소속 A씨는 협력업체로부터 4억2405만원의 금품을 수수하여 구속기소됐으며 해임됐다. 또한 한국서부발전 소속 B씨는 자재계약 관련 알선업자로부터 뇌물을 수수받아 집행유예 및 벌금을 받고 해임됐으며,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소속 C씨는 방폐장 건설 관련 시공사로부터 뇌물을 받아 해임됐다.

이찬열 의원은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들은 전력, 원전 등 사업 특성상 독점적 성격이 강해 비위가 발생할 경우 그 피해를 고스란히 국민이 입게 된다. 업무와 연관해 금품 및 향응수수를 받는 것은 기관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중범죄”라고 비판한 뒤, “에너지·발전 분야의 경우 국민의 실생활 및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더욱 엄격한 청렴성이 요구된다 ”고 강조했다.

한편, 산업부는 지난 7월 20일, 산하 공공기관 감사회의를 열고 금품수수·음주운전·성범죄 등 3대 비위 등에 대한 공직기강 확립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 끝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