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신 이야기 속을 거닐다’기념음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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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신 이야기 속을 거닐다’기념음악회 개최
  • 윤혜란 기자
  • 승인 2010.08.1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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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는 지난 12일 최용신 선생의 탄신일에 맞춰 최용신 기념관에서 ‘최용신 이야기 속을 거닐다’라는 주제로 샘골강습소을 개관하고 퍼포먼스와 음악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안산시가 그동안 추진해 왔던 최용신 콘텐츠화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됐으며, 특히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관한 전시실은 21세기를 살고 있는 현재의 어린이들이 다시 태어난 샘골강습소에서 최용신 선생과 새롭게 만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최용신(1909 ~ 1935)은 일제 강점기 때의 교육가 겸 독립운동가로 샘골마을(현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에서 어린이와 부녀자교육을 비롯해 농촌계몽운동에 헌신한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행사에서 안산시는 ‘최용신 이야기 속을 거닐다’를 역사문화축제로 승화시켜 지역주민과 어린이, 참가자들이 한바탕 어우러지는 한여름 도심 속의 신명나는 놀이마당이 됐다.

전시실에서는 어린이들이 ‘질문과 답’ 코너의 상자를 하나씩 열어 보며 아이들의 눈높이로 최용신 선생을 바라보며 최용신 선생 시대의 샘골과 현재 본오동의 모습, 옛날의 샘골 강습소와 현재의 기념관 등을 비교해 보는 순서가 됐다.

또 자신의 현재 모습 보기, 최용신 선생이 강조하던 한글교육 체험하기와 태극기에 대해 알아보기, 자신이 되고 싶은 미래의 모습을 무궁화 지도에 그려보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등 다양한 순서가 마련됐다.

이와 함께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열렸다. 어린이들이 최용신 선생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이를 친구들과 함께 직접 꾸며보는 체험연극, 엄마, 아빠와 같이 참여하는 인형 만들기와 대형인형과 함께 하는 거리 퍼레이드, 최용신 선생 거리 조형물을 나타내는 마임 및 마술 퍼포먼스 등이 펼쳐져 분위기를 한껏 높였다.

이 밖에도 즉석사진 찍어주기, 사진/UCC 콘테스트 및 안산시립예술단 등이 공연하는 음악회도 열려 축제 분위기를 돋운다. 또한 안산시는 ‘최용신 이야기 속을 거닐다’ 행사의 일환으로 4기의 최용신 거리 조형물을 조성해 최용신 거리에 이야기를 입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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