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가을같이 익어가오, 자네 소리하게 내 북을 치지’
수원시청사 담장 전용게시판과 AK플라자 수원역사, 기업은행 동수원지점에 있는 수원희망글판이 가을편 글귀로 새롭게 단장됐다.
‘모란이 피기까지는’으로 유명한 김영랑 시인의 ‘북’에서 발췌한 이번 가을판 글귀는 시민공모를 통해 권기현(고양시)씨의 추천작이 선정됐다. 가을의 풍성함을 느낄 수 있는 글씨는 김상훈(수원시 권선구)씨가 디자인했다.
이번 가을편 글귀는 오는 11월까지 게시되며 기간이 지난 뒤에도 PC와 스마트폰을 통해 시 홈페이지의 ‘시민참여-수원희망글판’메뉴에 들어가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무더위로 지친 시민들의 몸과 마음을 익어가는 가을 풍경 속에서 힐링받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문안을 선택했다”며 “앞으로도 계절의 풍성함을 담은 수원희망글판을 통해 시민들과 감성적 소통공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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