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문화의전당,화려하고 깊은 독일 정통 사운드...도이치 방송 오케스트라 내한, 첫 무대는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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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문화의전당,화려하고 깊은 독일 정통 사운드...도이치 방송 오케스트라 내한, 첫 무대는 수원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6.08.2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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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명문오케스트라를 국내무대에서 이끄는 우리나라 대표 지휘자 성시연
경기도문화의전당,화려하고 깊은 독일 정통 사운드...도이치 방송 오케스트라 내한, 첫 무대는 수원에서 펼쳐진다.ⓒ경기타임스

경기도문화의전당(사장 정재훈)이 독일을 대표하는 유럽 최정상급 교향악단인 도이치 방송 오케스트라를 초청, 9월 21일 오후 8시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공연한다.

2012년과 2014년 두 차례 국내 무대에서 유럽 최고 오케스트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해 국내 음악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도이치 방송 오케스트라는 독일 오케스트라만의 중후하면서도 세련된 사운드로 잊지 못 할 감동을 선사할 세 번째 내한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수원 경기도문화의전당을 시작으로 서울, 통영, 구미 등지에서 관객을 만난다. 특히나 이번 무대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지휘자 성시연과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재능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에스더 유가 함께해 독일과 한국 예술가들의 만남으로 더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성시연 지휘자ⓒ경기타임스

도이치 방송 오케스트라는 독일정부의 시책에 따라 SWR 방송교향악단(카이저슬라우테른 방송교향악단)과 SR 방송교향악단(자르브뤼켄 방송교향악단)이 2007년 합병하여 창단된 오케스트라로 SR방송교향악단은 정명훈 지휘자가 예술 감독을 지낸 곳으로도 한국에 알려져 있는 명문 오케스트라다.

단원 중 십여명이 넘게 음악대학에서 교수로도 재직 중일 만큼 개개인별 실력도 뛰어나며 독일 전역은 물론 프랑스, 룩셈부르크, 이탈리아, 영국, 스위스 등 전 유럽을 아우르는활발한 활동으로 독일 대표 오케스트라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칼스루헤, 마인즈, 에쎈, 프랑크푸르트, 알테 오퍼, 루드비히부르크축제 등 국제적인 음악축제에 꾸준히 초청받으며 유럽 최정상급 오케스트라로 활약 중이다. 2005년부터는 일본을 시작으로 아시아 지역으로도 영역을 확장해 그들의 깊이 있는 연주력을 선보이고 있다.

 

 에스더 유ⓒ경기타임스

이번 세 번째 한국 내한 무대에서는 독일을 대표하는 음악가 베토벤과 브람스의 작품으로 한국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베토벤의 발레음악 ‘프로메테우스 창조물 서곡’과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브람스 ‘교향곡 1번’이 도이치 방송 오케스트라만의 화려하고 깊은 독일 정통 사운드로 펼쳐지며 한국 관객들에게 또 한 번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내한 공연에서 도이치 방송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을 이끌 지휘자는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성시연 상임지휘자가 낙점되어 더욱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공립 오케스트라 사상 첫 여성단장 겸 상임지휘자로 임명되며 화제를 모았던 성시연 지휘자의 섬세한 곡 해석과 화려하고 풍부한 사운드의 도이치 방송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만났을 때 보여 줄 환상의 호흡이 기대를 모은다. 이번 공연은 2015년 독일 자를란트 국제 뮤직 페스티벌에 초청받아 연주한 경기필하모닉의 연주를 본 도이치 방송 오케스트라 매니저의 결정으로 성사된 무대여서 세계무대에서 인정받은 한국 지휘자의 무대로 더욱 기대감을 높힌다.

나이에 비해 성숙한 연주로 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에스더 유와의 협연무대도 주목할 만하다. 에스더 유는 다음 세대를 대표할 바이올리니스트로 평가 받을 만큼 실력파 젊은 연주자로 2014년 BBC선정 신세대 예술인으로 선정, 2015년 그라모폰으로 데뷔앨범발표, 2016년 비비씨 프롬스 프로그램 참여 등 차근차근 경력을 쌓으며 유럽 무대에서 더욱 인정받고 있다.

도이치 방송 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는 이번 무대에서는 고난도 기교를 요하는 애절한 멜로디의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을 선보일 예정으로 세계가 주목하는 또 한명의 한국 아티스트의 실력을 감상할 즐거움을 관객들에게 전달 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2016년 핀커스 주커만, 리카르도 무티, 슐로모 민츠 등 세계적 클래식 연주자와 함께한 공연으로 화제를 모으며 주목받는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상반기 화려했던 클래식 별들과의 공연을 마친 경기도문화의전당이 가을을 맞이하며 준비한 정통 클래식 무대의 주인공은‘도이치 방송 오케스트라’로 다시 한 번 관객들에게 무한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2년 만의 도이치 방송 오케스트라의 무대는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다. 


■ 프로그램(레퍼토리)

베토벤           ‘프로메테우스의 창조물’ 서곡
L.V. Beethoven   The Creatures of Prometheus Overture, Op.43,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Op.35
P. Tchaikovsky    Violin Concerto in D major, Op.35

브람스            교향곡 제1번 c단조 Op. 68
J. Brahms        Symphony No.1 in c minor Op. 68

■ 곡해설

베토벤           ‘프로메테우스의 창조물’ 서곡

베토벤이 남긴 두 곡의 발레음악 중 유일하게 남아있는 작품으로, 인간에게 불을 가져다주고 벌을 받은 그리스 신화의 프로메테우스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서주를 파격적인 화성으로 시작한 대담함, 당시엔 잘 사용하지 않던 하프 등의 악기 배치 등으로 작품 곳곳에서 놀라움을 주고 있다. 아름답게 진행되는 멜로디와 재기발랄하게 진행되는 서곡은 역시나 활기 가득하게 마무리 된다.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Op.35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그의 작품답게 화려하고 애절한 멜로디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차이코프스키가 처음 이 작품을 헌정하고 초연을 요청한 당대의 바이올린 거장 레오폴드 아우어가 거절할 정도로 어려운 기교를 요구한다. 제 1악장의 야성적인 주제나 2악장의 슬라브적 애수가 어린 선율, 3악장의 광포한 리듬과 열정적인 끝맺음으로 그만의 독특한 민족적 색채가 넘치는 작품이다.

브람스            교향곡 제1번 c단조 Op. 68

브람스가 교향곡 제 1번을 완성하기까지 20여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는데, 이는 브람스 자신의 엄격함 외에도 당대 최고의 음악가였던 베토벤의 위대한 업적을 계승해야만 하는 후대 음악가로서의 부담감 때문이었다는 의견이 많다. 그렇게 탄생한 브람스의 교향곡 제 1번은 베토벤의 진정한 후계자답게 양식적으로나 미학적으로 베토벤 교향곡의 특징과 닮아 있으며 ‘베토벤의 제 9 교향곡 이후 가장 뛰어난 작품’ 혹은 ‘베토벤의 제 10 교향곡’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1악자의 장대한 인트로를 시작으로 우수 어린 2악장을 지나 긍정적이고 목가적 분위기의 3악장, 섬세하고 세련된 4악장으로 마무리 된다.


■ 공연개요

 • 공 연 명 : 도이치 방송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 일    시 : 2016년 9월 21일 수요일 8PM
 • 장    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
 • 티    켓 : VIP석 150,000원 R석 70,000원 S석 50,000원 A석 30,000원
 • 입장연령 : 만 7세 이상 입장가(초등학생 이상 입장가, 미취학 아동 입장 불가)
 • 주    최 : 재단법인 경기도문화의전당
 • 문    의 : 031-230-3440~2  www.ggac.or.kr
 • 예    매 : 인터파크 1544-2344  ticket.interpark.com


■ 출연자프로필


도이치 방송 오케스트라(Deutsche Radio Philharmonie)

도이치 방송 오케스트라는 독일정부의 시책에 따라 2007년 서남부 독일교향악단을 대표한 SWR방송교향악단과 SR방송교향악단이 합병하여 창단된 오케스트라로 115명의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뮌헨국립음대 교수인 크리스토프 포펜에 이어 천재적 지휘의 대명사로 각광받는 카렐 마크 시숑이 2011년부터 예술 감독을 역임하고 있다.

 자뷔르켄시와 카이저스라우턴시를 중심으로 연주활동을 하며 독일전역은 물론 프랑스, 룩셈부르크, 이탈리아, 영국, 스위스 등 전 유럽을 아우르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칼스루헤, 마인즈, 에쎈, 프랑크푸르트, 알테 오퍼, 루드비히부르크축제 등 국제적인 음악축제에 초청받고 있으며 2005년부터는 일본을 시작으로 중국, 싱가포르, 마카오 등지의 순회공연을 통해 아시아 지역에서도 명성을 높이고 있다. 

도이치 방송 오케스트라는 매년 새로운 레퍼토리를 끊임없이 초연하는 시도를 하고 있는데, 세계적인 현대 작곡가 카롤 시마노프스키, 에리히 볼프강 콘골드, 아람 하차투리안, 아리베르트 라이먼, 세르게이 하차투리안,카롤린 위드만, 르노 카퓌송 등에게 위촉, 세계초연을 하고 있으며, ARD국영방송을 비롯, ARTE와 유럽의 라디오 클래식전문방송인 SR2, SWR2, HR2 등으로 유럽전역에 방송되고 있다.

최근에는 안네 소피 무터, 안젤리카 키췌라거, 줄리안 밴스와 같은 최정상의 바이올리니스트와의 협연은 물론 엘리나 갈랑차, 요나스 카우프만, 안드레아스 숄, 치몬 바르토, 프란체스코 피에 몬테시 등의 세계적인 성악가, 피아니스트로는 로버트 레오나르디 지휘자로는 에밀리오 포마르코, 유카페카 사라스테, 스타니슬라브 스크로바체프스키, 귄터 헤르비히, 미하엘 길렌 등의 최고의 스타들과 함께하고 있다.

또한 녹음작업에도 열정을 보이고 있는데, 멘델스존, 차이코프스키, 브람스, 슈만 등의 교향곡시리즈는 독일 방송에서도 자주 듣게 되는 음반으로 특히, 브루크너 교향곡 시리즈는 최고의 음반으로 평가 받기도 했다.

이 밖에도 독일과 프랑스 방송국 합동작업으로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클래식 프로그램을 기획, 2011/2012년 시즌부터 차세대 세계 클래식계를 주도할 영국의 젊은 지휘자 카렐 마크 시숑을 내세워 음악애호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성시연(Shi-Yeon Sung)

2006년 게오르그 솔티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 이래 성시연은 국제무대에서 뛰어난 젊은 지휘자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2007년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 137년 역사상 최초 여성 부지휘자에 위촉돼 세계적으로 주목 받았으며 2010년까지 명지휘자 제임스 레바인의 부지휘자로 활동하였다.

또한 국내에서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서울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를 활동하며 이름을 알려왔다. 2007년 밤베르크에서 열린 구스타프 말러 지휘 콩쿨에서 최고상, 2011년 독일 음악협회 지휘 포럼 콩쿨 2등, 2004년 졸링엔 여성 지휘자 콩쿨 1등을 수상했다. 2010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전설적인 극장인 테아트로 콜론의 재개관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아르헨티나 언론은 ‘비르투오스의 능력으로 지휘했다’라는 전폭적인 찬사를 받았다.

보스턴 심포니와의 다수의 연주, LA 필하모닉,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 시드니 심포니 오케스트라, 런던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로열 리버풀 필하모닉, 로열 리버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스톡홀름 필하모닉, 스웨덴 방송 교향악단, 로테르담 필하모닉, 저팬 필하모닉, 도쿄 필하모닉, 뮤제움 오케스트라 프랑크푸르트, 콘체르트 하우스 오케스트라, 두이스부르크 필하모닉, 말뫼 심포니 등 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공연했다.

2014년 국·공립 오케스트라 사상 첫 여성단장 겸 상임지휘자로 임명되며 화제를 모았던 성시연은 뛰어난 기획력과 통솔력으로 경기필의 역량을 국내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에스더 유(Esther Yoo)

에스더 유는 4세에 바이올린을 시작하여 8세 때 오케스트라와 협연, 12세 때 제10회 비에니아프스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주니어부분 1위 입상(2006), 유럽 EU 청소년 음악예술상 수상(2006), 16세 때 최연소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콩쿠르 입상(2010), 17세 때 최연소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바이올린 입상을 하였으며 세계적인 방송 BBC(영국 방송협회)가 선정한 2014 ‘신세대 예술인’으로 한국계 음악인 최초로 선정되었다.

유럽을 주요 무대로 런던 로열 페스티발홀, 벨기에 로열 콘서트홀, 로열 알버트홀, 팔레 데 보자르, 이태리 아퀼라 오페라하우스, 이스라엘 텔아비브 오페라하우스, 벨라루스 민스크 필하모닉 콘서트홀, 민스크 오페라하우스, 독일, 체코, 포르투갈, 폴란드, 오스트리아, 우크라이나, 러시아와 함께 미국 줄리어드 Paul Hall 과 Carnegie Hall 리사이틀홀에서 연주활동을 활발하게 해 왔다

협연을 한 영국 런던 필하모니오케스트라의 감독 데이비드 웰튼은 “가장 완벽하고 나이에 비해 성숙한 연주와 선명하고 감동적인 언어 구사로 레퍼토리를 표현한다. 다음 세대의 가장 촉망 받는 젊은 바이올리니스트”라며 극찬하였다. 독일의 세계적 바이올린 명교수 자카르 브론은 “ 천재적인 재능으로 풍부하고 개성 넘치는 아름다운 사운드와 빛나는 테크닉을 두루 겸비해 21세기를 대표할 바이올리니스트로 주목된다”고 평가할 만큼 전 세계에서 주목 받는 차세대 한국 음악가 이다.

현재 도이치 그라마폰과 음반 계약을 맺고 있는 에스더 유는 작년에 데뷔앨범을 발표하여 호평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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