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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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족 간담회
  • 정대영 기자
  • 승인 2009.11.3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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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미수다 크리스티나 특강

안양시가 주말인 28일 시청 홍보홀에서 다문화가족 간담회를 마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TV프로그램 미녀수다에 출연하고 있는 크리스티나 콘팔로니에리 씨와 베트남, 중국, 캄보디아, 스페인 등에서 안양으로 이주해 살림을 차린 외국인 배우자가정 100여명이 참석했다.

최근 결혼이민자들이 늘어나는데 발맞춰 시가 다문화가정을 위해 처음으로 마련한 자리였다.

이 자리에서 결혼이민자들은 자녀보육과 교육, 취업 등의 애환을 쏟아냈고, 시측에서는 건강가정지원센터에 다문화에 대한 사업을 대폭 확충하고 다문화 가정 지원에 노력할 것을 밝혔다.

이필운 안양시장도 자리를 함께해 "앞으로 이와 같은 간담회를 자주 가져 다문화가정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고 다문화가정들 또한 희망무지개'라는 모임을 만들자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초청강사이자 다문화가정의 일환으로 참석한 크리스티나 씨는 "한국에 처음 왔을 때 언어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이었지만 남편과 시어머니의 도움으로 극복할 수 있었고, 한국음식에도 빨리 적응할 수 있었다"며 한국생활에 적응하기까지 풍부한 경험담을 들려줘 다문화가족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이탈리아에서 한국인 신랑을 만난 사연과 결혼을 약속한 후, 일보다는 사랑을 선택해 결국 한국에 오게 된 일화를 털어놨다.

크리스티나 씨는 강의 도중에는 성악가인 남편을 불러내 노래실력을 뽐내게 했고, 참석한 다문화가정과 기념 사진촬영을 하는 등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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