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의료관광 세계적 메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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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의료관광 세계적 메카 된다
  • 경기타임즈
  • 승인 2009.11.3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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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대한의사협회, '부천 의료관광 복합단지 조성'MOU

부천시는 30일 부천시청에서 대한의사협회(KMA)와 '부천 의료관광 복합단지(Bucheon Medical tourism Complex Project)(BMCP)'내에 '의사협회 회관' 이전과 '의료컨벤션 센터'건립 등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홍건표 부천시장과 경만호 대한의사협회장, 부천시 의회의장 등 20여명이 참석하며 ▲BMCP의 동북아 메디컬 허브로의 육성 ▲의사협회 회관 이전과 의료 컨벤션센터 건립 ▲의료산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 강구 ▲의료관광산업 활성화 방안 모색 ▲각종 학회 및 학술대회의 유치방안 모색 ▲기타 상호 협의에 의한 사업 추진 등에 대해 공동 노력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대한의사협회의 적극적인 참여가 BMCP 조성사업에 커다란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최근 의료관광이 붐을 타면서 각광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최고 수준의 의료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의사협회 관계자도 "10만명에 달하는 회원을 바탕으로 의료관련 전시회 및 세미나 등의 컨벤션 유치는 물론 의협 회무와 산하지부협의회, 각 전문학회 등 다양한 학술대회 및 행사, 연간 수천 건에 달하는 연수교육, 국제회의 개최의 용이성 등으로 유동인구가 크게 증가해 부천지역내 최고의 상권으로 부상할 수 있다"며, "세계적으로 의료관광 시장의 규모가 폭증하고 있고 우리나라의 경우 뛰어난 의료기술로 세계시장을 겨냥한 의료관광산업을 육성할 경우 폭발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세계 의료관광객의 수는 2005년 1900만명에서 2010년에는 4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부천시는 김포국제공항과 인천국제공항 인접 배후도시로 국내 최고의 심장전문병원과 대학병원 2곳 등 최고의 의료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어 의료산업단지 조성 중심지로서 잠재력이 충분하다.

특히, 송도의 바이오메디컬사업과 함께 영종도, 청라지구와의 의료특구 벨트를 구축하면 동북아 최고의 입지조건을 가진 메디컬 허브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부천시-의사협회의 양해각서대로 의협회관과 의료컨벤션센터가 건립되면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의 의료특구로의 발돋움이 예상된다.

부천의료특구에는 심장 등의 전문병원, 호텔, 쇼핑몰, 순환재개발방식의 공동주택 2500세대 등 복합단지가 들어서며, 주변지역에는 27홀 골프장, 스카이팜까지 들어서 진료와 관광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는 원스톱 코스의 의료관광 메카가 되도록 할 예정이다.

오정구 고강동 일원의 그린벨트(GB) 178만㎡(54만여평) 규모에 총 추정사업비 8700여억원이 투입되는 '부천 의료관광 복합단지(BMCP : Bucheon Medical tourism Complex Project)' 조성사업은 국내외 민간자본과 공공자본이 함께 참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병원, 의료컨벤션, 호텔 및 쇼핑센터, 친환경 공동주택 등이 들어서는 의료특구는 48만㎡(14만6000여평) 규모이고, 스카이팜(Sky Farm)을 포함하는 골프장이 130만㎡(39만4000여평) 규모이다.

전문병원

12만㎡(3만6000여평) 부지 위에 민간자본 3100여억원을 투입해 10층 내외 5-7개 동의 건물로 계획되고 있으며 심장전문병원, 성형 및 피부 전문병원 등을 유치해 국내외 환자들을 위한 의료특구 형태로 조성된다.

특히 외국인 환자 평균진료비가 내국인의 3배가 넘는 370여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적극적인 외국인 환자 유치를 통해 고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의료컨벤션

3만3000㎡(1만여평)-5만㎡(1만5000여평) 규모의 의료컨벤션 지구에는 1400여억원을 들여 컨벤션센터와 전시관 등을 갖추고 국내외 의료 관련 학회의 국제회의 등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호텔+쇼핑몰+친환경 택지


3만3000㎡(1만여평)-4만㎡(1만2000여평) 규모의 호텔 및 쇼핑몰 지구에는 민간자본 1800여억원을 투입, 최소 500실 이상의 특급호텔과 대규모 쇼핑몰을 유치할 계획이다.

호텔은 국내외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 및 방문객을 위한 휴식처 역할을 하게 되며, 쇼핑몰은 국내외 환자 또는 내방객들이 진료를 전후해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는 공간으로 손색이 없게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또 복합단지 지구내 27만5000㎡(8만3000여평) 부지는 고강뉴타운 및 고강동 항공기 소음피해 지역 주민들의 이주를 위해 2500여세대에 이르는 친환경 공동주택을 건설하게 된다.


골프장+Sky Farm


지주 조합과 민간자본을 유치하여 1600여억원을 투입, 27홀 규모의 골프장을 건설하게 되며 의료관광단지 성격에 맞게 건강지향형 생태골프장으로 설계할 계획이다.

130만㎡(39만4000여평) 규모의 골프장 부지 중 6만5000㎡(2만여평)-10만㎡(3만여평)은 공공 및 민간자본을 투입해 이른바 수직농경지(Sky Farm)로 개발한다는 청사진이다.

일년 열 두 달 친환경 농경이 가능한 수직농장 1평은 실외 농경지 4~6평의 생산성을 지닌다고 밝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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