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 수원국제음악제 세계적인 음악거장들과함께 "팡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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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문화재단, 수원국제음악제 세계적인 음악거장들과함께 "팡파르"
  • 이효주 기자
  • 승인 2016.08.09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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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SK이트,리움. 제1야외음악당 20일부터27일까지 음앋도시 잘매김
수원문화재단, 수원국제음악제 세계적인 음악거장드롸함께 "팡파르"...독일 클랑베르발퉁 오케스트라 & 합창단ⓒ경기타임스

2년마다 열리는 수원국제음악제가 올해도 어김없이 세계적인 음악거장들과 함께 찾아온다.

8월 20일부터 27일까지 8일 동안 열리는 이번 음악제는 음악을 통한 사람들 사이의 소통(MuCom : Music Communication)을 주제로 수원SK아트리움과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 독일, 프랑스, 중국 그리고 한국 등 국내외 정상급 오케스트라단과 세계적인 음악가들이 펼치는 다양한 공연들은 8일 동안 수원을 국제적인 음악의 도시로 자리매김하게 할 것이다. 

수원문화재단, 수원국제음악제 세계적인 음악거장드롸함께 "팡파르"..개막공연 수원시립교향악단ⓒ경기타임스

■첫째날(8월 20일)개막콘서트

▶부에노스아이레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인 엔리크 디에메크(Enrique Diemecke)의 지휘와 국내 최고 오케스트라인 수원시립교향악단의 화려한 앙상블로 2016 수원국제음악제의 서막을 알린다. 남미 대륙을 대표하는 음악가인 엔리크 디에메크와 수원시립교향악단, 그리고 아시아인으로서 벨기에를 기반으로 유럽전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유펜창(Yu-Fen Chang)의 하모니는 전 세계 대륙을 연결하여 소통하는 음악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둘째날(8월 21일)독일 클랑베르발퉁 오케스트라 & 합창단 초청공연

▶독일합창음악의 대가 에노흐 주 구텐베르크(Enoch zu Guttenberg)가 이끄는 클랑베르발퉁오케스트라와 합창단(The KlangVerwaltung Orchestra&Chorus)이 수원을 찾는다.

베를린필하모니홀, 비엔나 뮤직페어라인,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헤보우홀 등 유럽 전역의 유명공연장과 주요 페스티벌에서의 연주를 통해 ‘베를린필하모닉에 비견할 만한(on a par with the Berlin Philharmonic)’, ‘최고 중의 최고(the best of the best)’라는 평가를 받으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 오케스트라는 바흐와 모차르트의 대표적인 종교음악을 합창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신에게 바치는 인간의 목소리와 악기의 앙상블이야 말로 가장 고차원적인 음악을 통한 소통이 될 거라 기대한다. 바흐의 마그니피카트와 모차르트의 레퀴엠의 울림 속에서 종교를 초월하여 음악이 주는 신성한 아름다움을 가슴 깊이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피아니스트 박미정과 첼리스트 배기정 초청 ‘듀오리사이틀’
피아니스트 박미정과 첼리스트 배기정이 수원의 음악가를 대표하여 초청공연을 갖는다.

수원에서 태어나 수원소화초등학교를 졸업한 피아니스트 박미정과 피바디 음악대학 동기인 첼리스트 배기정은 2012~2013년 ‘베토벤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전작품 시리즈’를 기획하여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번 수원국제음악제에서 관객들에게 친숙한
명곡부터 20세기 및 최근 작품까지 다양한 첼로소나타를 연주하면서 수원 음악가의 저력을 뽐낼 예정이다.

 

 


상하이 필하모닉오케스트라 챔버앙상블ⓒ경기타임스
■셋째날(8월 22일)상하이 필하모닉오케스트라 챔버앙상블 초청공연

▶1996년 상하이방송교향악단과 상하이영화음악오케스트라가 통합되어 탄생한 상하이 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창단 이후 중국 내에서 연주와 멤버구성면에서 최고의 명성을 구가하고 있는 중국 최고의 교향악단 중 하나이다.

중국의 스타 지휘자 중 한명인 무하이 탕(Muhai Tang) 상임지휘자를 필두로 젊은 거장 리앙 장(Liang Zhang)을 부지휘자로 맞아 중국 전역 뿐 아니라 전세계를 상대로 심포니 콘서트, 오페라 연주, 발레 연주, 영화음악 반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비발디, 브리튼, 그리드 뿐 아니라 중국작곡가의 곡을 연주하면서 중국 오케스트라만의 특색을 보여줄 예정이다.


■넷째날(8월 23일)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초청공연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챔버 오케스트라이며 세계적인 거장 작곡가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Krzysztof Penderecki)와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이 예술고문으로 있는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의 초청공연이 체코 야나첵 필하모닉오케스트라(Czech Janacek Philharmonic) 상임지휘자인 하이코 마티아스 푀르스터(Heiko Mathias Forster)의 지휘로 열린다.
또한 한국인 최초 카잘스 콩쿠르 우승으로 세계를 놀라게 한 첼리스트 문태국과의 협연으로 국내 정상의 챔버 오케스트라가 가진 매력을 아낌없이 선보일 예정이다.


■다섯째날(8월 24일)피아니스트 박종훈과 아이자와치하루 초청‘듀오비비드의 Four hands 콘서트’

▶부부 피아니스트가 아름다운 호흡으로 한 대의 피아노 위에서 만들어갈 최고의 앙상블이 열린다. 듀오비비드는 이탈리아와 한국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박종훈과 그의 아내이자 피아니스트인 치하루 아이자와(Chiharu Aizawa)로 구성된 피아노 듀오이다. 2004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가진 데뷔무대를 시작으로 밀라노, 로마, 구비오 등에서 꾸준한 연주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2015년 국내 최초 1피아노 4핸즈로 비발디 사계 전곡을 연주한 ‘비비드 비발디’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번 수원국제음악제에서는 비발디와 피아졸라의 사계를 동시에 선보여 비비드만의 독창적인 트랜스크립션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여섯째날(8월 25일)프랑스 파리브라스밴드 초청공연

▶파리국립음악원을 졸업한 젊고 열정적인 음악인들이 중심이 되어 창립된 금관오케스트라 단체인 파리브라스밴드가 수원국제음악제를 찾는다. 다양한 금관밴드로 풍부하고 화려한 기교와 넓은 레퍼토리로 파리와 유럽 전역에서 활동하면서 다수의 팬층을 확보하고 있어 더욱 기대가 크다. 또한 금관앙상블이 들려주는 깨끗하고 웅장한 음색을 특징으로 전 세계 금관음악경연대회에 프랑스 대표로 출전하여 우승을 차지하는 등 저력을 뽐내고 있으며, 이번 수원국제음악제에서 클래식을 비롯한 행진곡, 샹송, 팝송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브라스로 선보이면서 금관악기가 주는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일곱째날(8월 26일)노부스콰르텟과 피아니스트 손열음 초청 ‘쇼스타코비치’

▶젊은 현악사중주, 노부스 콰르텟은 바이올린 김재영, 김영욱, 비올라 이승원, 첼로 문웅휘로 구성된 차세대 솔리스트이다.

오사카, 리옹, 하이든 등 국제 실내악 콩쿨을 비롯하여 2014년 모차르트 국제 콩쿨에서 우승을 거머쥐면서 대한민국 실내악 역사를 새로 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2013년 뉴욕 카네기홀에서 성공적인 데뷔콘서트를 올린 후 슈바츠발트 페스티벌, 리스본 체임버 뮤직 페스티벌 등 저명한 해외 음악페스티벌에서 초청을 받아 큰사랑을 받고 있다.

이들은 이번 수원국제음악제에서 한계없는 테크닉과 뛰어난 통찰력으로 많은 팬을 가지고 있는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함께 쇼스타코비치의 음악을 선보인다. 절정의 기량을 지닌 젊은 거장들이 선사하는 최상의 하모니로 가득채워질 8월의 금요일 밤이 기대된다.

■여덟째날(8월 27일)소프라노 임선혜 독창회 ‘한국 가곡의 향연’

▶고(古)음악 최고의 소프라노로 불리는 소프라노 임선혜의 가곡 독창회가 열린다.

서울대와 독일 칼스루에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하고, 1999년 필립 헤레베헤가 지휘하는 모차르트 ‘C단조 미사’의 솔리스트 대타로 출연하면서 유럽무대에 데뷔한 후로 바흐, 헨델, 하이든을 주요 레퍼토리로 필립헤레베헤, 파비오 비온디 등 고음악계 거장들과 함께 작업하면서 자신만의 스타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이번 수원국제음악제에서는 수원의 작곡가 이영조의 ‘소프라노를 위한 세개의 엮은 아리랑’ 등 다양한 우리가곡을 노래하여 수원의 음악애호가들과 따뜻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폐막콘서트

▶‘21세기 파기니니’라는 수식어로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던 러시아 국적의 한인3세 바이올리니스트 로만킴(Roman Kim)과 함께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이자 수원국제음악제 예술감독인 김대진의 지휘와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연주로 2016 수원국제음악제는 수원SK아트리움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그밖에 부대프로그램으로는 야경과 함께 펼쳐질 ‘호수콘서트’와 ‘파크콘서트’, ‘여름밤의 가곡산책’, 수원시 대표 미술관인 수원시립아이파크 미술관에서 선보일 ‘콘서트 인 뮤지엄’ 등 수원의 곳곳에서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게 된다.

2016 수원화성방문의해를 맞이하여 전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들과 함께 음악의 물결로 수원을 가득 채울 2016 수원국제음악제가 8일간의 놀라운 경험과 음악을 통한 소통 (MuCom : Music Communication)으로 더욱 풍성해진 우리의 여름밤을 오래도록 기억하게 하고 2018 수원국제음악제를 기약하는데 충분히 아름다운 시간이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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