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경기학생자치회 교육정책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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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경기학생자치회 교육정책 토론회’
  • 이해용 기자
  • 승인 2016.07.20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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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20일 용인 대웅경영개발원에서 ‘경기학생자치회 교육정책 토론회’를 실시ⓒ경기타임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20일 용인 대웅경영개발원에서 ‘경기학생자치회 교육정책 토론회’를 실시했다.

이번 토론회는 학생자치활동 활성화를 위한 학생들의 민주적 리더십 함양과 학생중심의 정책 수립 및 추진을 위한 학생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경기학생자치회와 경기도토론교육연구회가 기획하고 운영했으며, 경기도내 초·중·고교 학생 대표 100여 명이 함께 했다.

1부는 경기학생자치회 민주적 리더십 함양 교육으로 학생자치회의 역할 및 운영방향, 학생관련 정책의 모니터링 및 제안 방법, 학생자치활동 실천사례집 활용방법 등을 안내하고, 지역 학생자치회 운영 사례 공유 및 네트워크 구축의 시간도 가졌다.

1부에서 안내한 학생자치활동 매뉴얼 ‘참소나무’와 실천사례집 ‘학생자치활동 이야기’는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 민주시민교육과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용 학생자치활동 길라잡이 앱(APP)도 개발하여 학생자치활동 운영에 필요한 모든 자료와 사례를 제공하고 있다.

 2부는 학생중심의 교육정책 추진을 위한 분임 토의로 ‘학생자치활동 활성화 방안’, ‘학급담임제도 개선안’, ‘교육감 선거권 만 16세 조정’, ‘ 학생의 관점에서 본 학교는 민주적인가?’, ‘학생들이 원하는 문화예술교육 방향’, ‘학생들 스스로 기획 운영하는 학교스포츠클럽 활동’, ‘야간자율학습 폐지’등 교육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학급담임제도 개선안’에 대해 학생들은 담임선택제, 무담임제, 담임연임제 등 의견을 제시하고, 교원 인사이동에 따른 현실적 정책 실현의 어려움, 담임연임제로 인한 낙인 효과나 다양한 친구를 사귈 기회의 제한 등을 문제점으로 꼽았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학교별 상황과 여건을 고려하여 시범학교를 운영하자는 내용도 나왔다.

특히, ‘교육감 선거권 만 16세 조정’은 팽팽한 의견의 대립을 보였는데, 찬성 의견으로는 ‘교육 공약이나 정책에 학생들의 의견을 담을 수 있다’, ‘민주주의 경험의 폭을 확대하는 기회다’등이 있었고, 반대 의견으로는 ‘미성숙한 학생들이 자칫 인기 공약에 투표할 위험성이 있다’, ‘ 현재의 학생정책결정참여제를 확대하면 된다’등을 제시했다.

또한, 최근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는 ‘야간자율학습 폐지’에 대해서는 가족과의 소통 시간 많아지고, 학업 부담감을 덜 수 있으며, 다양한 진로활동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찬성 의견이 압도적이었으나, 일부 사교육이 늘어난다,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입장을 고려해야 한다, 대체 프로그램도 또 다른 부담이다 등의 우려도 있었다.

3부에서는 경기도교육청 문병선 제2부교육감과 함께 분과별 토의 내용을 바탕으로 생생 토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문 제2부교육감은 “우리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듯이 학교의 주인은 학생이며, 학생이 행복하고 학생이 원하는 정책을 만드는 것이 민주주의”라고 강조하며, “아름다움은 앎이다, 알면 깨우친다, 학생들이 알고 깨우쳐야 나아가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 수 있다”면서, “주인의식을 갖고 말해야할 때 말하는 여러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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