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중소기업‘FTA활용 지원사업’89% 만족
상태바
경기도, 중소기업‘FTA활용 지원사업’89% 만족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6.06.29 08: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내 중소기업이 FTA활용 지원 사업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고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가 운영하는 경기지역FTA활용지원센터(이하 경기FTA센터)는 6월 29일 2016년 상반기 FTA센터 지원 사업 만족도 및 FTA활용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경기FTA센터 지원사업 참여 업체 562개 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9%(매우 만족 44%, 만족 45%)가 FTA 지원 사업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만족도가 가장 높은 사업은 1:1 FTA컨설팅과 원산지확인서 사전확인 컨설팅으로 응답기업 중 97%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어 1:1 FTA 설명회(93%), FTA 실무자 교육(88%), 해외시장 설명회(82%) 순으로 나타나 체계적으로 지원해주는 방문 지원 사업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도가 가장 높은 사업은 FTA 실무자 맞춤형 교육(45%)이었으며, 해외시장 설명회(23%), 기업방문 1:1 FTA 컨설팅(21%), 원산지확인서 사전확인 컨설팅(6%) 등의 순이다.

향후 FTA센터의 참여를 희망하는 지원 사업은 FTA 실무자 교육이 21%로 가장 높았고, 중국진출 지원 사업(19%), 해외마케팅 지원 사업(18%) 순으로 해외시장 진출에도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과 아세안에 비가림 차양제품을 제조·수출하는 ㈜코리아핫픽스 안기풍 대표는 “유럽과의 자유무역협정으로 경기FTA센터를 통해 FTA컨설팅과 품목별 인증수출자 취득을 무료로 받았다.”며 “다시 업체별 인증수출자로 전환해 당사가 원산지 증명 능력이 있다는 것을 인정받을 수 있었다”며 FTA컨설팅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어 “FTA로 낮아진 세금이 수출물량을 증가시키고, 거래처를 확산시켰다”며 “FTA가 수출증대 및 해외시장 개척에 가장 효율적인 수단”이라고 전했다.

응답업체 중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는 협정은 한·중 FTA(24%)가 꼽혔고, EU(14%), 아세안(13%), 미국(10%)이 그 뒤를 이었다.

그 외에 신규 발효된 베트남, 호주, 캐나다 FTA 활용률도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향후 기대되는 FTA로는 한·중·일 FTA(37%)가 가장 높았고, 한·일 FTA(15%), 한·러시아 FTA(11%), TPP(9%) 순으로 응답했다.

반면 FTA활용 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FTA활용이 기업 매출 증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응답자 중 16%가 증가했다고 답했고, 80%는 전년도와 비슷하다고 응답했다.

매출이 증가한 요인으로는 FTA를 통한 직접 수출 증가(29%), 브랜드 및 제품 인지도 상승(19%), FTA로 인한 고객사 물량 증가(14%) 순으로 나타났다.

FTA활용 애로사항으로는 FTA 활용 절차가 복잡하다는 의견이 25%로 가장 많았다. 원산지증명서 작성 입증 서류 확보 어려움(24%), 사내 FTA 전문인력 부족(18%) 또한 애로사항으로 꼽아 FTA가 추가됨에 따라 기업들의 부담이 증가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고봉태 경기도 국제통상과장은 “앞으로도 도내 기업이 FTA활용을 위해 경기FTA센터의 지원 사업을 많이 이용하길 바라며, 경기도 또한 FTA를 위한 다양한 지원제도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2016년 3월 16일~6월 15일까지 팩스, 이메일, 유선전화, 현장 설문지 배포 등을 통해 조사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