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명시 컨설팅 종합감사 결과 81건 행정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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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시 컨설팅 종합감사 결과 81건 행정조치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6.06.21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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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지난 4월25일부터 5월 4일까지 광명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정기 컨설팅 종합감사결과를 지난 20일 경기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 광명시 감사는 2013년 이후 만 3년 만에 실시한 종합감사로 국․도정 주요 시책사업 추진, 토목․건축 등 대규모 시설공사사업 추진 실태, 주민생활과 직결되는 민원처리 실태, 물품구매․공사입찰․예산집행 등에 대한 컨설팅 감사로 진행됐다.

경기도는 감사결과 주의 46건, 시정 35건 등 모두 81건의 행정 조치를 내렸으며, 2억 7,700만원을 추징․회수조치 했다.

또, 경징계 2명, 훈계 56명 등 25건 58명에 대한 신분상 조치를 내렸다.

주요 감사사례를 살펴보면 도는 먼저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준주거지역 안에서는 특정수질 유해물질 배출시설을 설치할 수 없는데도 관련부서의 의견은 물론 법적 검토도 하지 않고 부적정하게 설립 신고를 수리한 관련 공무원들에게 업무 태만을 물어 징계와 훈계 처분을 내렸다.

또한, 관련법의 소음관리기준이 68dB 미만인데도 타당성 검토도 하지 않고 5천 8백만 원 규모의 방음시설 설치공사를 위한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하다가 주민반대를 사유로 사업을 백지화 한 사례에 대해서도 예산 및 행정력 낭비를 이유로 주의를 요구하고 훈계 처분했다.

우수사례도 발굴 됐다. 도는 폐광된 광산을 복합문화 예술 공간으로 조성해 지난해 40억 원에 가까운 수익을 올린 광명동굴 테마파크를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방재정 확충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이밖에도 골목길 등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지역에 호스릴 소화전(소화전에 10~30m 길이의 호스가 달려 있어 화재진압이 가능하도록 한 시설)을 설치해 골든타임을 확보한 화재 예방 사업 등 총 5건을 우수사례로 선정해 도내 시․군에 전파하기로 했다.

백맹기 경기도 감사관은 “컨설팅 종합감사는 업무태만 등 무사안일 업무처리로 인한 도민불편 사항을 발굴하고, 불필요한 예산낭비, 불합리한 규제와 사례를 찾아서 도와주는 것”이라며 “적극행정을 선도하고 공직자가 열심히 일하는 분위기 조성에 중점을 두고 컨설팅 감사를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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