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보훈지청 보상과 김상현...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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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보훈지청 보상과 김상현...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 경기남부보훈지청 보상과 김상현
  • 승인 2016.05.2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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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 홈페이지에서는 국가보훈처가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의 영예로운 삶이 유지, 보장되도록 보상금 지급, 교육, 취업, 의료, 대부 등의 보훈정책을 수립, 지원', '독립, 호국, 민주화 관련 기념 추모 행사를 통해 민족정기 선양과 국민의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 발전', '장기복무제대군인의 사회정착지원으로 현역장병의 사기를 진작시켜 국가안보의 버팀목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그 역할과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
 
보훈공무원으로 일하게 된 이후로 주변인에게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 ‘국가보훈처는 뭐하는 곳이냐’라는 것이었는데 보훈처에 대한 사전 지식이나 준비가 없었던 탓에 제대로 답을 못한 적이 많았다. 발령되고 5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딱히 이 질문에 명쾌하고 유창하게 답할 수 있는 지식과 경험을 아직 쌓지는 못하였다. 다만 때로는 살다보면 쉬운 질문에도 중언부언하며 답은커녕 자신이 알고 있는 개념의 진위조차 의구심이 드는 상황에 처하는 경우도 종종 있거니와, 또한 어느 정부부처라도 신규 5개월 차가 쉽고 편히 답할 수 있을 만큼 정부의 역할과 기능이 간단치만은 않다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6월 달을 보내면 달라진 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다가오는 6월은 호국보훈의 달로, 현충일과 6ㆍ25전쟁, 제2연평해전 등을 기념하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목적으로 국가보훈처에서 지정한 달이다. ‘호국’은 나라를 보호한다는 의미이고, ‘보훈’은 공훈에 보답한다는 의미를 가진다.

어휘의 ‘익숙함’에, 범국민적 행사를 내가 속한 조직이 주관하고 전개한다는 ‘생소함’이 함께 하니, 지금껏 흘려듣던 ‘보훈’의 의미가 새삼스러워 이제야말로 국가보훈처 공무원으로서 그 어렴풋한 준비를 하는 듯하다. 1년 12달 중 6월 호국보훈의 달은 어쩌면 국가보훈처에서는 가장 중요한 달이라고도 할 수 있는 만큼 전국적으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단순 정부 행사로만 그치지 않고 전 시민적, 국민적인 행사가 되었으면 한다. 또한 호국보훈이라는 것이 낯설고 어려운 것이 아니고, 함께 어울리며 즐기는 것만으로도 호국정신을 가슴에 새길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

무엇보다 지인들이 가장 궁금해 하던 그 질문, 국가보훈처란 어떠한 곳인가에 대해... 국가보훈을 잘 몰랐던 사람들은 이번 호국보훈의 달 행사에 참여함으로써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스스로 느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며, 나 또한 누가 나에게 질문을 해도 망설임 없이 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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