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만석공원에서 지카바이러스감염증 위기대응 모의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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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만석공원에서 지카바이러스감염증 위기대응 모의훈련
  • 이해용 기자
  • 승인 2016.05.1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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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는 감염병 발생 시 위기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지카바이러스감염증 위기대응 모의훈련’을 18일 만석공원에서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질병관리본부, 경기도 감염병관리본부,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수원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경기지역 보건소 감염병 관계자, 일반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훈련은 지난해 전 국민을 불안하게 만든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와 국제 교류와 해외 여행의 증가로 인한 신종․재출현 감염병의 국내 유입과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새로운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 대비한 대응 능력을 향상시킬 필요성이 강조되어 추진됐다. 

훈련은 최근 중남미를 중심으로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지카바이러스감염증 환자가 장안구 송죽동 만석공원 주변에 다수 발생했다는 가상 시나리오를 설정, 시 보건소와 각 유관기관이 신속하고 유기적으로 초동조치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시는 이번 훈련을 통해 위기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초동대응 역량을 강화해 위기상황 발생 시 선제적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모기매개감염병 방제시스템을 구축, 해외 유입감염병에 대한 감시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훈련에 참석한 염 시장은 “지난해 메르스 사태를 겪으며 감염병은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대처하면 충분히 통제 가능하다는 교훈을 얻었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감염병 선제적 대비와 대응 체계의 틀을 완성해 감염병없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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