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수원 화성열차 노선 순환형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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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수원 화성열차 노선 순환형 전환
  • 이해용 기자
  • 승인 2016.04.0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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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는 올해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맞아 화성열차 운행노선을 왕복형에서 순환형으로 전환, 관광객들에게 화성관광의 재미를 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성열차가 장안문을 지나고 있다 ⓒ경기타임스

수원시가 화성열차 운행노선을 단순 왕복형에서 관광 거점을 도는 순환형으로 전환, 화성관광의 재미를 더한다. 

수원시는 4일 팔달산 성신사와 창룡문 연무대 사이 편도 3.2㎞ 거리를 오가던 화성열차 노선을 화성박물관, 행궁 등 도심 일반도로를 포함한 4.9㎞ 코스로 연장해 이를 한 바퀴 도는 순환형으로 바꾼다고 밝혔다.

순환노선은 행궁주차장이 출발역이 되고 팔달산 성신사에 오른 뒤 화서문, 장안문, 연무대를 돌아 다시 화홍문에서 연무교로 수원천을 관람하며 화성박물관, 통닭거리, 종로사거리를 거쳐 행궁에 도착하는 코스다.

코스 중간 경유지 화서문, 장안문, 화홍문, 통닭거리, 행궁 등 5곳 경관거점에는 승하차장을 만들어 승객이 언제든지 내려 관광하다 다음에 오는 열차를 타고 순환을 계속할 수 있도록 운행방법도 개선했다. 

이같은 노선 전환은 그동안 화성열차가 관광진흥법의 유기기구로 적용돼 도로 운행에 한계가 있었으나 지난해 11월 자동차관리법이 정한 안전기준 특례에서 자동차로 인정받으며 차도를 운행할 수 있게 돼 가능해졌다.

시는 새로운 출발역이 될 행궁이 접근성이 좋고 대기하는 동안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많은 곳으로 관광객들을 자연스럽게 공방거리, 팔달문시장 등 시내 관광거점으로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화성열차 4대를 자동차로 승인받음에 따라 지난해 도로운행 기준에 맞도록 제작을 의뢰, 5월 말에 납품받아 시험운행을 거친 뒤 이르면 6월 초 운행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화성열차 운행시간은 종전 오전 10시∼오후 6시에서 앞으로 하절기 오전 9시∼오후 9시, 동절기 오전 9시∼오후 6시로 연장해 30분 간격으로 출발하게 된다.

새로 제작하는 화성열차는 동력차 1량, 객차 3량 등 4량으로 자동차관리법상 대형승합차로 주행속도 시속 15㎞, 승차정원 50명, 난방은 시트 열선으로 한다.

시 관계자는 “화성열차가 그동안 노선의 한계로 아쉬움이 많았다”며 “도로운행이 가능해진만큼 수원화성 방문의 해 관광객을 도심으로 안내해 즐거움을 더하고 경제 효과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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