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매송면 동화천 일대에 25일 제51보병사단 공병대대 장병들이 나타났다.
50여명의 장병들은 팔을 걷어붙이고 한 손에는 집게를, 다른 한 손에는 종량제 봉투를 들고 하천을 따라 곳곳에 방치된 쓰레기를 주웠다.
이번 환경정화활동은 대대의 집중인성교육 기간을 맞아 '장병 인성바로세우기' 운동의 일환으로 장병들의 행군로이자 주민들의 산책로인 동화천과 인근 도로를 말끔히 정리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병대대 장병들은 22일과 25일, 양 일간 3시간에 걸쳐 동화천과 화성로 4~5km 구간을 걸으며 겨우내 누적된 쓰레기를 걷어냈다.
정화활동을 지원한 장재원 병장은 “평소 뜀걸음할 때마다 쌓여있는 쓰레기를 보며 마음이 불편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작은 힘이라도 지역 환경에 기여할 수 있어서 뿌듯했다”고 말했다.
한편 중대장 김제원 대위는 “동화천과 화성로는 장병들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이 다함께 사용하는 길이다”며 “오늘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지역 환경정화활동에 관심을 갖고 실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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