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유용 미생물 배양시설 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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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유용 미생물 배양시설 완비
  • 윤혜란 기자
  • 승인 2010.07.15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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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수원시에서는 미생물을 이용한 친환경농업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첨단미생물 배양이 가능한 시설을 완비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수원시에서도 농약과 화학비료 사용을 대체할 미생물 생산이 가능해져 미생물을 활용한 친환경농법이 활발히 전개될 예정이다.

특히 미생물 농법은 시설원예, 화훼, 축산, 벼농사 등 농업 전 분야에 다용도로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거는 기대가 상당하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수원시 농업기술센터에 설치된 첨단미생물실은 경기도 농업기술원의 보조로 80㎡ 규모로 만들어졌다.

앞으로 시는 이곳에서 미생물 종균을 1차 배양, 2차 증식배양 과정을 거쳐 농가에 보급하게 되며 농가에서는 적정 배율로 물과 희석 후 농업에 활용하게 된다. 배양할 미생물은 광합성균, 바실러스, 유산균, 효모균 등 4종이며 연간 20톤가량 생산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고순도의 유용 미생물을 농업에 이용할 경우 합성농약, 화학비료, 항생제 등의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어 농업환경 보전이 가능하고 농작물의 연작재배로 인한 장해와 병해충 등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로써 농가소득이 향상되는 한편 미생물을 이용한 첨단농법 공급으로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고품질의 안전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염태영 시장의 취임 후 첫 방문대화로 열린 농업기술센터 방문일정에 맞춰 지난 14일 준공 현판식을 간소하게 개최했다. 염 시장은 미생물 배양 시설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수원시 농업 전 분야에 친환경농업이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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