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겨울철 야생동물들이 먹이 부족으로 도심에 나타나거나 굶어 죽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13일 처인구 원삼면 문수산 일대에서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환경21연대 용인지회, 야생생물관리협회 용인지회 등 환경단체 회원들과 제3연대 소속 군인,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1.5t 분량의 조류사료와 동물사료를 야생동물들이 다니기 쉬운 길목에 직접 뿌려주고, 덫·올가미 등 밀렵꾼들이 설치해 놓은 불법 수렵도구도 수거했다.
시 관계자는 “야생동물 보호를 위해 환경단체와 함께 먹이주기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며 “시민들도 야생동물 밀렵·밀거래 행위나 불법 수렵도구 발견 시 가까운 경찰서나 용인시 환경과(031-324-3168)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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