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로부터 공동으로 지정받은 여성종합취업지원기관인 팔달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경기도교육감. 수원교육장 표차을 받았기 때문이다.
팔달여성새로일하기센터(센터장 황의숙, 이하 팔달새일센터)에서 직업큐레이터 양성과정을 수료한 경력단절 여성들이 경기도교육감에게 감사장을, 수원시교육장에게 표창장을 받았다. 팔달새일센터가 여성일자리 창출 분야에서 또 하나의 의미있는 성과를 거둔 것.
팔달새일센터는 2015년 경기도 고학력·고숙련 심화과정 취업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직업큐레이터 양성과정을 운영했다. 이 과정은 2016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중학교 자유학기제 운영을 위한 전문 강사를 양성하는 과정으로 지난해 3월 2일부터 220시간에 걸쳐 초대졸 이상의 경력단절여성 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수료생 20명 중 14명이 수원교육지원청의 수원교육자원봉사센터에 참여(5월 22일 발대식), 11명이 고현초등학교를 비롯한 6개 초등학교 및 중학교에서 진로 및 직업체험 강사로서 교육재능기부 활동을 했다.
이 중 안혜령 씨가 지난해 12월 19일 경기도교육감으로부터 감사장을, 김정현 씨가 12월 31일 수원시교육장으로부터 표창장을 수상한 것이다.
안혜령 씨는 경기교육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교육자원봉사 활용을 선도하여 교육자원봉사의 확산과 경기혁신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정현 씨는 교육자원봉사 활성화 지원으로 학생중심, 현장중심 행복수원교육 실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황의숙 팔달새일센터장은 “30대의 고학력 여성들이 경제활동을 하지 못하는 것은 우리 수원시 차원을 넘어 국가적으로도 큰 손실이고 해결해야 할 당면과제”라며 “이들은 경력이 단절된 기간도 짧고, 젊고 대부분이 초대졸 이상의 고학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녀가 어려서 육아에 매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황 센터장은 “그러나 현실적으로 육아와 일을 병행할 수 있는 일자리는 부족하다. 그러다보니 프리랜서로 활동할 수 있는 강사형 일자리를 선호하지만 이 또한 고용시장 진입이 녹녹치 않은 상황”이라며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열정적으로 교육재능기부 활동을 해준 수료생들에게 깊은 감사와 격려를 보낸다”고 치하했다. “2016년에는 지난해의 노력과 성과가 직업인으로서도 의미를 갖게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안혜령 씨는 “학교현장에서는 진로코칭이나 직업체험을 자원봉사자로 운영하고자 한다. 그러다보니 전문강사보다는 학부모 자원봉사를 활용하게 된다”며 “장기적인 차원에서 전문인력을 통한 진로직업프로그램 운영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정현 씨는 “전업주부로 15년 넘게 경력이 단절됐다가 아이도 크고 일을 하고 싶어 직업큐레이터 과정을 수료했다”며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고 경험을 살려 아이들에게 꿈과 끼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팔달새일센터(http://www.sfwnwc.kr)는 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로부터 공동으로 지정받은 여성종합취업지원기관이다. 취업을 희망하는 경력단절 여성을 위해 재취업 교육을 통한 자격증 취득 및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교육 수료 후 취업과 연계하는 ‘One-Stop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팔달새일센터는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 119 수원시가족여성회관 2층에 있다.
문의 031-259-9833~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