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골프장 농약 줄이기 22개→25개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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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골프장 농약 줄이기 22개→25개로 확대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5.10.2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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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시사이드(SEASIDE) CC, 포천힐스CC, 푸른솔 G.C포천 등 3개 골프장이 골프장 농약사용량 줄이기 운동에 동참하는 환경협약에 합의했다.

이기우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는 21일 오후 2시 김포시 소재 김포 SEASIDE 컨트리클럽에서 유영록 김포시장, 맹한영 포천시 경제복지국장, 김준현 도의원, 김시용 도의원, 심규열 (사)한국잔디연구소 소장과 3개 골프장 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농약사용량 줄이기 자발적 환경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도는 지난 3월 도내 22개 골프장과 ‘농약사용량 줄이기 자발적 환경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협약으로 골프장 농약사용량 줄이기 운동에 동참하는 골프장은 25개로 늘어났다. 경기도에는 현재 148개 골프장이 있다.

경기도와 환경협약을 체결한 골프장은 향후 3년간 평균농약사용량의 20%이상 저감을 목표로 농약사용량을 줄이게 된다.

경기도와 협약을 맺은 골프장의 평균 농약사용량은 27.1㎏/ha로 2013년 도 평균 농약사용량 20.3㎏/ha의 30%를 상회하고 있다. 도는 협약이 만료되는 2017년에는 농약사용량의 25%인 7,026.8㎏이 감소돼 도 평균 수준인 20.5㎏/ha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는 당초 1년에 한 번만 골프장의 신청을 받아 환경협약을 체결할 계획이었으나 3개 골프장의 적극적 참여의사에 따라 이번 협약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기우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협약을 체결한 골프장에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머지 골프장도 환경협약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등 환경협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5월에 이어 10월 13일에도 골프장 코스관리자를 대상으로 병해충 관리 및 미생물제제 사용방법, 액비살포 현장 견학을 실시하는 등 친환경 관리방안을 지원한 바 있다. 도는 내년에 협약 골프장에 대한 인증현판 수여 및 농약사용량 감축 실천계획을 이행한 우수 골프장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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