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최용신기념관 여름박물관학교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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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최용신기념관 여름박물관학교 운영
  • 윤혜란 기자
  • 승인 2010.06.22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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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최용신기념관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특별한 어린이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최용신기념관은 1930년대 농촌계몽운동의 상징적 장소인 샘골강습소 터에 지어진 전문박물관이다.

샘골강습소는 소설 상록수의 여자주인공으로 유명한 최용신 선생이 한글, 자수, 체육, 산수 등을 도구로 민족 얼과 자존감을 가르친 장소이기도 하다.

안산시는 같은 장소에서 샘골강습소를 다시 열어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박물관 교육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3일차 집중수업과 특별수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집중수업(7.23~7.25 / 7.27~7.29)은 최용신기념관에서 진행한 교육프로그램의 역량이 종합돼 있다.

최용신기념관에 모인 참가 어린이는 샘골강습소 입학식을 경험하면서 최용신 선생의 무궁화 수본이 인쇄된 교과서를 받게 된다.

어린이들은 동화를 활용한 샘골강습소 이야기를 듣고 강습소 교가를 배우며 1930년대 강습소를 여행하게 된다.

3일 동안 이어지는 집중수업 과정에는 어린이 다도수업과 안산의 특산물을 활용한 염색수업, 난타 수업 등이 진행된다.

집중수업의 마지막 날 어린이들은 최용신 선생이 교육을 통해 독립을 염원했듯이 손바닥을 활용한 대형 태극기를 만들고, 샘골강습소 졸업생의 증언으로 재구성한 운동회도 즐기게 된다.

수업에 참여할 때마다 아이들의 교과서에 있는 무궁화 수본에는 스탬프가 찍히게 된다.

스탬프로 한반도 지도가 완성된 어린이들은 샘골강습소 졸업장을 받게 된다.

특별수업은 방학을 맞은 어린이를 위한 만들기 수업으로 진행한다. 어린이들은 전통책, 무궁화 등불, 샘골강습소 모형 등을 만들게 된다.

기념관 관계자는 “전체교육의 진행을 전문 박물관강사에게 의뢰해 문화체험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지역어린이에게 밀도 있는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교육은 방문과 전화로 예약이 가능하다.<문의:안산시 최용신기념관(☎031-481-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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