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홍 의원,방한 의료관광객 6년만에 4배 이상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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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홍 의원,방한 의료관광객 6년만에 4배 이상 급증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5.09.21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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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의료법 개정 이후 한국을 찾는 외국인 의료관광객이 증가하며 빠른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기홍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서울 관악갑)이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제출받은‘방한 의료관광 현황’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 의료관광객이 2009년 60,201명에서 2014년 266,501명으로 6년 만에 무려 4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방한 의료관광객수 연평균증가율은 34.7%였다. 세부 항목별로는 입원의 연평균증가율이 43.5%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는 외래 36.5%, 건강검진 20.6% 순이었다.

의료관광으로 우리나라를 찾은 상위 3개국을 분석해보니 2009년에는 1위가 미국으로 13,976명(23.2%)이었고, 일본이 12,997명(21.6%), 중국이 4,725명(7.8%) 순이었다. 그러나, 2014년에는 1위가 중국으로 79,481명(29.8%), 미국이 35,491명(13.3%), 러시아가 31,829명(11.9%)으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미국과 일본 의료관광객의 비중이 낮아진 반면 중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UAE 등의 의료관광객의 증가세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유기홍 의원실은 국내 의료관광의 경제적 효과에 대해 방한 의료관광산업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경제적 파급효과와 성장 잠재력이 크고, 취업 유발효과도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의료관광산업은 높은 의료기술 수준과 가격경쟁력, IT 인프라의 구비 등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의료관광 선진국가와 비교하면 경쟁력이 낮은 수준으로, 글로벌 의료관광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통역서비스, 의료진의 친절도 향상 등과 같은 서비스 부분도 함께 향상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기홍 의원은“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의료관광객이 늘고 있지만 한국의 아시아 의료관광 시장점유율은 4.2%에 불과하다”며 “의료관광 산업이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만큼 이를 육성할 중장기 계획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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