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화누리길 걷기 in 고양`화합 이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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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평화누리길 걷기 in 고양`화합 이루다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5.09.2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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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과 나눔을 주제로 열린 평화누리길 걷기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경기타임스

화합과 나눔을 주제로 열린 평화누리길 걷기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경기도는 19일 오전 10시 고양시 평화누리길 4코스 행주나루길에서 ‘2015 평화누리길 걷기행사 in 고양’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참가자들은 ‘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를 시작으로 자연경관이 수려한 ‘한강변 철책로’를 거쳐 문무를 겸비한 권율 장군의 숨결이 살아 있는 ‘행주산성’에 이르는 총 11㎞ 코스의 길을 걸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올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 태극 바람개비 만들기, ▲ 평화누리길 페이스페인팅, ▲ DMZ 사진전시회, ▲ 철조망에 평화의 메시지를 적은 리본을 달아보는 ‘Peacealways beautiful(평화의 리본달기)’ 등 광복과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새김은 물론,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참가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날 연계 행사로는 조재현 평화누리길 홍보대사가 참석해 참가자들과 함께 평화누리길을 함께 걸었다. 출발 전에는 행사장에 마련된 포토월에서 조재현씨와 기념사진 촬영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부모와 자녀가 DMZ 환경보존을 실천하고 교육을 통해 뜻 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참가자들이 10m씩 걸을 때 마다 1원씩 적립해 자연환경국민신탁에 기부하는 행사가 진행됐으며, 초·중·고등학교 학생참가자들은 평화누리길을 걸으며 직접 쓰레기를 줍는 환경정화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날 적립된 성금은 향후 비무장지대 보전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박지혜(35)씨는 “공원 길, 숲 길, 한강변 철책 길 등 코스별로 길의 특색이 담겨 있어, 시시각각 변하는 가을풍광을 걸으며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의정부에서 온 참가자 권영순(58)씨는 “도착지에서 참가자의 이름과 배번호가 적힌 완보증과 완보도장을 받을 때는 완주에 대한 성취감을 맛볼 수 있었다.”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평화누리길 걷기행사를 통해 많은 것을 얻어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과 완주증명서를 제공했다. 또한, 참가자들이 스탬프에 해당 코스의 도장을 모두 찍어 접수처에 보내면 연말에 추첨을 거쳐 쉐보레 스파크 차량 1대, LG 42인치 TV 2대, 덱스터 기타 3대, 자전거, 등산용품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다음 평화누리길 걷기 행사는 10월 17일 김포시 1코스 염하강 철책길(7km)에서 열린다. 참가 접수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9월 14일부터 접수를 받고 있으며 선착순 1,000명으로 진행한다. 참가비는 1만 5천원이며, 조기마감 되므로 빠른 접수가 필요하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관광공사 운영사업팀(031-956-8310)에서 문의가 가능하다.

이강석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평화누리길 걷기 행사를 통해 DMZ가 가진 소중한 가치들은 물론, 가을날의 아름다운 정취를 함께 느끼길 바란다.”면서, “앞으로 평화누리길이 세계적인 명품 트래킹 코스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9월부터 다리 설치, 징검다리 놓기, 편의시설 보강 등 평화누리길에 대한 대폭적인 개선작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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