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열 의원,JDC,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7개 국제학교 설립 계획 재검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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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열 의원,JDC,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7개 국제학교 설립 계획 재검토해야
  • 이효주 기자
  • 승인 2015.09.15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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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이찬열 의원(수원장안)은 15일(화)에 진행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JDC가 당초 계획한 7개 국제학교 설립 계획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다시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JDC는 약 1조 7,810억원을 투자하여 학생 9천명을 수용하는 제주영어교육도시를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2011년도에 NLCS Jeju(영국, 남녀공학)와 KIS(공립), 2012년에는 BHA(캐나다, 여학교)*가 개교하여 운영되고 있다. 더불어 현재 JDC와 해울(JDC자회사, 국제학교 운영)은 새로운 국제학교인 SJA Jeju 국제학교** 설립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찬열 의원은 JDC와 해울이 SJA Jeju 신설을 추진하고, 앞으로 당초 계획인 7개의 학교를 모두 유치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이 의원은 “기존의 두 학교 모두 개교 이후 `14~`15학년도까지 매년 충원율은 절반에 그쳤고, 중도 탈락률도 높다”고 지적하면서 “향후 신설되는 학교의 경우에도 충원율 저조로 인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이 의원은 “JDC는 신설되는 SJA Jeju가 미국계 학교로서 기존학교와는 수요층이 다르기 때문에 충원율이 높다고 자신하고 있는데, 이는 큰 오판이다”라고 말하며, “제주국제학교의 주 수요층은 국내학생들인데, 기숙사비까지 포함할 경우 5천만원에 육박하는 학비를 감당할 수요층은 매우 얇기 때문에 지원 학생이 많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찬열 의원은 “제주특별자치도가 국제자유도시로 정착해나가는데 있어 제주영어교육도시의 의미는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기존의 계획대로 7개 학교를 기한 내에 무조건 수용하는 것보다는 기존의 학교를 내실 있게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이 먼저 마련되어야 할 것이며, 당초 계획의 규모 및 내용에 대한 사업타당성을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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