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정 의원, ‘스쿨존’ 사고 최근 5년 2천945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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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정 의원, ‘스쿨존’ 사고 최근 5년 2천945건 발생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5.09.1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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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어린이도 무려 35명 … 사고 줄어든 곳 강원 ‧ 경북

학교 앞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에서 해마다 수백 건의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한 어린이 수도 지난 5년 동안 무려 35명이나 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배재정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최근 5년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스쿨존 안에서 2,945건의 사고가 발생해 3,062명의 어린이가 부상을 당했고, 안타깝게도 35명의 어린이가 목숨을 잃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에서 515건의 사고가 발생해 541명이 부상을 당하고, 7명이 사망하는 등 최다였다. 서울은 511건의 사고가 발생해 520명이 다치고, 9명이 사망했다. 목숨을 잃은 어린이가 없는 곳은 대구시와 울산시, 제주도뿐이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스쿨존 안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안전대책을 세우고 특별지도에 나서고 있지만 미봉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교통사고 발생 건수와 사망자가 줄어드는 추세를 보인 곳은 강원도와 경상북도뿐이었다.

배재정 의원은 “아이들을 보호하자고 스쿨존을 만들었지만 어른들의 안일한 인식으로 안타까운 사고를 막지 못하고 있다”며 “학교 앞 사고를 막기 위해 이제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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