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391,522㎡ 규모의 반려동물테마파크, 여주시 상거동 조성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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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391,522㎡ 규모의 반려동물테마파크, 여주시 상거동 조성 확정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5.09.0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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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추진하는 ‘반려동물테마파크’가 여주시 상거동 일원 391,522㎡(약 12만평) 부지에 조성된다.

경기도는 7일 오후 3시 도지사집무실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 주재로 ‘4대 테마파크’ 정책토론회를 열고 반려동물테마파크 후보지 선정위원회가 제안한 여주시 상거동 일원을 사업부지로 최종확정했다.

이번 반려동물테마파크 후보지 선정에는 여주시를 포함해 총 3곳이 신청해 경합을 벌였다. 도는 동물보호단체와 테마파크전문가로 구성된 6인의 후보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평가를 실시했으며, 개발용이성과 접근성, 지역성, 공공성, 환경성, 경제성 등을 종합평가한 결과 여주시 상거동이 최종 후보지로 선택됐다고 밝혔다.

후보지선정위원회 관계자는 “여주시 후보지의 경우 접근성이 좋고 개발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었다.”면서 “충분한 부지 확보와 주변시설과의 연계개발 등이 가능해 최적의 대상지로 평가받았다.”고 선정이유를 설명했다.

최종 부지로 선정된 여주시 상거동 일원은 여주시 소유 부지로 여주시는 경기도와 공동사업자로 이번 사업에 참여하기로 동의한 상태다.

반려동물테마파크에는 부지매입비를 제외하고 총 46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으로 반려동물 보호구역, 연계산업 클러스터구역, 리조트형 관광구역 등 총 3개 구역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반려동물 보호구역에는 46,200㎡ 부지에 유기견 보호시설과 동물병원, 관리동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연계산업 클러스터구역은 26,400㎡ 부지에 애견박물관, 애견 숍, 체험관, 장묘시설, 애견학교 등으로 구성된다.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는 리조트형 관광구역에는 59,400㎡ 부지에 pet’s land, 애견캠핑장, 힐링리조트, 위락시설, 둘레길 등이 조성된다.

경기도는 오는 12월까지 기본계획과 타당성 조사를 완료하고 내년부터 투·융자 심사,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17년 3월부터 조성공사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완공은 2018년 10월 예정이다.

도는 반려동물테마파크가 생명존중의 사회적 분위기 실현과, 자연과 힐링, 엔터테인먼트 등과 결합된 새로운 애견문화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도는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도내 180만 초․중․고생을 위한 인성교육의 장소가 될 수 있도록 경기도교육청과 합동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도내 유기동물의 발생을 최소화하고, 유기견 안락사 없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경기도 동물복지 5개년 로드맵’을 수립해 오는 2020년까지 ▴동물등록제 강화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 ▴ 유기동물 보호관리 수준 향상 ▴반려동물 관리교육 활성화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생명존중의 사회분위기 실현을 위해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추진하는 역점사업 가운데 하나로 유기견보호소를 운영하는 한 민원인의 사연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사업이다.

남 지사는 지난 6월 열린 도지사좀 만납시다 1주년 행사에서 “유기견을 보호하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땅 주인이 나가라고 해서 여기저기 떠돌다 결국 도지사를 찾아왔었다.”라며 “방법이 없어 ‘안됩니다’라고 말씀드렸는데 생각이 보니 유기견 문제가 심각했다. 그래서 테마파크를 만들어 유기견 보호도 하고 개 좋아하시는 분들 분양도 받아갈 수 있는 재밌는 시설도 만들기로 했다.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갖고 있는 생명이라는 철학은 바로 여러분이 주신 아이디어로 탄생한 것”이라고 말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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