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시설관리공단 주차요원 홍광원씨, 살신성인의 정신 고객 생명 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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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시설관리공단 주차요원 홍광원씨, 살신성인의 정신 고객 생명 구하다
  • 이해용 기자
  • 승인 2015.09.0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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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신성인정신으로 엔진과열 자동차 구한 수원시시설관리공단 주차요원 홍광원씨,ⓒ경기타임스

만취 운전자의 자동차에서 엔진과열로 인한 화재가 발생, 자칫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차분하게 안전수칙 등을 준수, 구호조치를 벌여 생명을 구한 수원시시설관리공단 직원의 살신성인 정신이 알려지면서 주위를 따뜻하게 하고 있다.

7일 수원시시설관리공단 주차사업부 홍광원씨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2시40분께 장안구 화홍문공용주차장 내 22더 89모모 RV차량에서 원인모를 감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당시 차량 소유주 A씨는 만취상태로 자신의 차량 운전석에서 잠들어 있었으며 차량 문을 두드리고 위험을 알리는 경고에도 A씨는 반응이 없었다.

다급해진 홍씨는 자동차 시동을 끈 후 곧바로 119에 신고했고, 그 사이 차량 엔진룸 쪽에서 불길이 일자 뛰어가 차량 문을 열고 A씨를 끌어낸 후 대피 시켰다.

이 과정에서 홍씨와 A씨가 연기 과다 흡입으로 가슴통증을 호소했지만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상태가 호전, 귀가 했다.

신고받고 출동한 소방서와 경찰은 “시동을 걸어놓고 잠이 든 A씨의 발이 엑세레이터를 밟게 되면서 엔진이 과열, 차량 화재로 이어진 것 같다”면서 “홍씨의 초기대응과 긴급조치가 A씨의 소중한 목숨을 구했다”고 칭찬했다.

홍씨는 “차량이 뜸한 새벽시간 순찰을 목적으로 주차장 내부를 돌다가 자욱한 연기에 놀라 현장을 확인하게 됐다”면서 “다행히 불길이 확산되기 전에 발견, 조치할 수 있었다”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윤건모 수원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이날 홍씨의 살신성인 정신을 치하하고 “우수사원 표창” 등 포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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