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립평촌도서관이 주말인 오는 19일 오후 2시 도서관 2층 시청각실에서 시와 음악의 향연이라 할 ‘시낭송 음악회’를 연다.
도서관을 하나의 문화공간으로 활성화시키기 위한 이날 음악회에는 박인옥, 원선화 시인이 '동그라미', '지우개', '첫눈과 서울의 숲', '섬진강 은어', '아들의 시간' 등의 시를 낭송한다.
또 자신들이 특별히 애착을 갖는 윤동주의 ‘별 혜는 밤’과 천상병의 ‘귀천’, 이혜인 작품인 ‘작은 기쁨’ 등의 애송시 한 구절 한 구절을 관객과 함께 낭송하면서 음미하는 시간을 가진다.
시낭송과 함께 펼쳐지는 미니 콘서트 또한 관객들의 감성을 충전시키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최근 동호인들 사이에서 많이 즐기는 색소폰 연주로 ‘마법의 성’과 ‘건배’가 연주되고 ‘천년학’과 ‘천년바위’가 리코더 연주로 관객들에게 선사된다.
이와 함께 미국 가수 카펜터스가 불러 힛트 한 팝 명곡 'Top of the world'와 80년대 대학가요제 대상에 빛난 ‘바다에 누워’를 합주곡으로 들려줘 기성세대에는 아련한 추억도 불러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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