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국악단 11월7일부터 토요상설무대 열어
경기도립국악단은 11월7일부터 토요상설 무대의 일환으로 조선시대 궁중음악의 정수만을 모은 '정악'(正樂)을 선보인다.
이 공연은 '2009 경기도립국악단 토요상설무대 - 冬 정악'이란 주제로 매주 토요일 오후 3시30분에 경기도국악당에서 열리며 오는 12월 12일까지 계속된다.
정악은 궁중이나 상류층에서 연주된 모든 음악을 지칭하는 것으로 화평하고 장대한 악상으로 이뤄져 있으며 감정 표현은 최대한 억제하고 담담하고 유유한 흐름이 특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제사를 지낼 때 연주하는 '제례악', 연회에 사용되는 '연례악', '임금의 행차나 군대의식에 사용되는 '군례악' 등이 주요 레퍼토리로 선보인다.
특히 임금의 거동이나 군대의 행징, 개선 등에 쓰였던 '대취타', '궁중연회에서 연주됐던 '영산회상, 수제천, 보허자' 등의 곡이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또 중요무형문화제 제1호인 '종묘제례악', 남창과 여창이 같은 가사를 병창하는 '태평가', 버드가지에서 지저귀는 꾀꼬꼬리를 형상화한 정제(궁중무용) 춘앵전은 국악의 또다른 묘미를 알게 해주는 기회를 줄 것이다.
만 7세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며 관람요금은 일반인 7천원, 청소년 5천원이다. 문의:(031)289-6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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