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 동안 6월에 식중독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경기도가 사전예방에 나섰다.
경기도가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최근 5년간 월별 식중독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6월에 발생한 식중독 환자수는 모두 47건에 1,701명으로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한 3월 1,303건보다 400명이나 많았다.
이에 따라 도는 오는 6월부터 50명 미만의 소규모 어린이집, 요양시설 등 도내 1만 7천여 개 사회복지시설 관리자 및 조리종사자를 대상으로 특별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한경 경기도 보건복지국장은 “6월은 낮 기온은 높지만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 음식물 취급에 대한 경각심이 떨어진다.”며 “각종 행사와 야유회 등 야외활동도 많아 장시간 동안 음식물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식중독 발생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는 이번 기간 동안 ▲식중독 발생의 주요 원인 및 대책 ▲식재료 보관·조리·배식 단계별 위생관리 ▲식품취급종사자의 개인위생 ▲사례중심의 동영상 등을 교육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도는 교육교재 6,000부와 급식시설 종사자가 자율적으로 위생점검을 실시할 수 있는 ‘일일위생점검 현황표’ 30,000부도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도는 지난 20일 김밥·도시락으로 인한 식중독 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2,300여개 김밥 및 도시락을 판매하는 음식점을 대상으로 보관 주의사항을 담은 스티커 3백만 장을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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