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도내 71교 182명 중도입국자녀 대상‘한국어교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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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도내 71교 182명 중도입국자녀 대상‘한국어교실’ 운영
  • 이해용 기자
  • 승인 2015.04.28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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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도내 71교 182명의 중도입국자녀를 대상으로‘한국어교실’을 운영한다.

중도입국자녀’란 외국에서 태어나 성장하다가 부모의 재혼이나 취업 등으로 부모를 따라 입국한 자녀이며, ‘한국어교실’은 한국어가 서투른 중도입국자녀에게 제공되는 기초 한국어능력 강화프로그램으로 한국어능력 향상과 한국문화이해를 도와 안정적인 학교생활 적응을 돕는 디딤돌 역할을 한다.

‘한국어교실’프로그램은 상반기 71교 182명 지원에 이어 학교 현장의 수요를 적극 반영하여 하반기에 29교를 추가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며, 학교 현장의 만족도는 매우 높다.

다문화언어강사가 없고 다문화 예비학교나 특별학급에 위탁하기 어려운 학교가 우선 지원 대상이며, 한국어강사에 의한 1:1 맞춤교육으로 진행된다. 또한, 한국어강사 채용과 교재 구입 등에 운영 1교당 2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중도입국자녀 대상‘한국어교실’프로그램 운영에 참가한 팔탄초 한최 모양은“우즈베키스탄에서 살다가 처음 이곳에 왔을 때는 여러 가지가 낯설고 한국어도 힘들었는데 선생님이 교재로 쉽고 친절하게 한국어를 가르쳐주시고, 학교 적응에 대한 상담도 해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다.”며,“한국어를 배우고 문화도 알게 되면서 주변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었고, 이제는 한국인이 다 된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한국어강사로 참여한 이모 교사는 “중국에서 살다 온 학생이 처음에는 한국어를 어려워했지만, 1:1 개별학습과 K-POP 관련 내용으로 흥미를 유발하니 차츰 읽기, 쓰기, 말하기 능력이 향상되어 보람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관계자는“한국어교실은 한국어교육 지원을 넘어서 중도입국자녀들이 한국문화를 이해하고 우리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므로 이를 위한 맞춤교육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며, “올해는 경기다문화교육센터 설립과 다문화 예비학교 26교를 지정·운영으로 학적을 갖지 못한 중도입국자녀들에게도 공교육 적응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에서는 중도입국학생을 비롯한 다문화학생들의 체계적인 한국어교육 학습을 위해 120명의 다문화언어강사를 현장에 활용하도록 지원하였고, 다문화 특별학급 22학급, 중점학교 25교를 운영하면서 개별학생 맞춤교육으로 이들의 학교 및 사회생활 적응을 효율적으로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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