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외국인복지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통한 다문화 정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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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외국인복지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통한 다문화 정책 추진
  • 이해용 기자
  • 승인 2015.04.2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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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근 수원시 제1부시장이 외국인복지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통한 다문화 정책 추진에 대한 논의를 벌이고 있다.ⓒ경기타임스

수원시가 외국인주민의 안정적 활동과 결혼이민자의 조기 정착을 위해 다양한 다문화 공생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21일 수원시의회 세미나실에서 수원시의 다문화 공생정책과 제8회 다문화 한가족 축제 사업 설명을 위한 다문화가족지원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시는 외국인복지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외국인주민의 안정적 활동과 한국생활 정착을 돕고 있다. 또, 매년 다문화 한가족 축제를 개최해 외국인 문화의 이해와 친목 도모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시 팔달구 매산로3가에 위치한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는 사회복지법인 수원중앙복지재단이 수원시로부터 위탁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이국 생활에 지친 외국인근로자와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상담과 교육, 진료, 문화체험 등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2008년부터 매년 다문화 한가족 축제를 주관해오고 있다.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사업장에서의 인권침해적인 요소와 임금체불, 산재, 퇴직금 등의 각종 법률 문제해결을 위한 근로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또, 외국인등록, 등록사항 변경, 체류기간 연장, 체류자격 변경 등에 대한 상담을 통해 외국인의 체류 및 국적 신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 아울러 의료보건의 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이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외국인 근로자 4대보험, 국민연금, 국민건강보험 등에 대한 상담과 진료 시 언어지원, 유관 의료기관 연결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외국인주민 한국어교육과 직업능력개발을 위한 컴퓨터, 운전면허, 자동차 정비 등 교육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외부 의료기관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무료진료 서비스와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한국 전통문화의 이해를 돕기 위한 한국문화체험교실, 한국명절문화체험, 외국인들의 친목과 단합을 위한 각국 명절 행사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재단법인 천주교 수원교구 유지재단이 수원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다문화 가족의 안정적인 정착 지원과 건강한 다문화사회 건설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결혼이민자의 조기정착을 위해 한국사회 적응교육, 다문화 이해교육, 다문화가족자조모임, 다문화가족방문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문화가족 자녀들을 대상으로 한 언어발달지원, 이중언어지원, 중도입국자녀 한국어교육, 한국문화 교육 등으로 다문화 자녀들이 한국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센터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주민들을 위하여 장안구 영화동 주민센터 민원실에 ‘찾아가는 다문화 상담실’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상담실에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소속 서포터즈가 주 2회(화 14-16시, 목 10-12시) 상담을 실시해 지역 내 생활이 어려운 다문화가정과 입국초기 결혼이민자들을 발굴해 지원하고, 현장에서 해결이 어려운 사항들은 유관기관과 연계해준다.

이와 함께 시는 삼성전기, 천주교수원교구유지재단과 함께 글로벌청소년지원센터(가칭)을 건립하기로 했다. 글로벌청소년지원센터(가칭)은 삼성전기가 건립기금을 기부하고 수원시가 부지를 제공, 천주교수원교규유지재단이 건립․운영을 맡는다. 팔달구 화서동 480㎡의 부지에 연면적 1378㎡, 지하1층 지상5층의 규모로 오는 12월 중 건립될 예정이다. 다문화 청소년을 위한 취업능력개발, 검정고시반, 한국어교실, 심리치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 거주 외국인의 단합과 다양한 문화 체험을 위한 ‘다문화 한가족 축제’는 2008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8회째를 맞는다.

다음달 10일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열리는 제8회 다문화 한가족 축제는 수원시민과 수원시 거주 외국인 주민이 함께 만드는 행사로 5천여 명이 참가해 한국문화체험과 세계문화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세계전통의상 패션쇼, 중국기예단 축하공연, 국제민속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다문화 특별 퍼포먼스로 무지개떡 나눔행사, 국제문화체험으로 캄보디아 물축제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또, 한국전통의상․음식․민속놀이 등 한국문화체험과 국제 전통의상체험, 한․중․일․베트남 등 12개국이 참여하는 국제 음식 체험코너, 세계 책 전시 및 수공예품전시 등의 다양한 상설 체험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아울러 외국인주민 지원을 위한 상담창구가 운영되고 알뜰 바자회, 세계시민 그림그리기 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결혼이민자 등 외국인의 국내 장기 거주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한국어 교육과 같은 초기적응 지원에서 일자리 연계서비스 등으로 정책을 전환하고, 외국인주민에 대한 시민 인식변화 유도가 필요하다”며 “거주 외국인에 대한 지원뿐만 아니라 사회주체로서 위상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외국인 지원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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