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20일부터 홍보 웹드라마 포털사이트인 네이버 TV캐스트 전용관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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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20일부터 홍보 웹드라마 포털사이트인 네이버 TV캐스트 전용관 방영
  • 이해용 기자
  • 승인 2015.04.1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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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드라마‘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20일부터 본편 공개
수원시가 20일부터 네이버에 운영될 홍보 웹드라마 포스터ⓒ경기타임스

수원시는 20일부터 홍보 웹드라마를 국내 1위 포털사이트인 네이버 TV캐스트 전용관을 통해 방영한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4월 1일 웹드라마 제작사를 통해 네이버와 영상 방영 제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7일 네이버 TV캐스트(http://tvcast.naver.com/loveinsuwon)에 웹드라마 티저영상(예고편)을 먼저 공개했으며 20일부터 본편을 선보인다.

지난 3월에는 수원시 인터넷방송과 유튜브를 통해 수원시 웹드라마를 방영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드라마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이 좋아, 보다 많은 웹유저와 시청자들이 웹드라마를 접할 수 있도록 네이버에 웹드라마 방영을 요청했고, 네이버의 자체 검토를 거쳐 방영이 결정됐다”며 “국내 1위 포털사이트 네이버 웹드라마를 통해 수원의 숨은 명소와 아름다운 공간들이 많이 공유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시는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서 웹드라마 본편 이외에도 OST제작에 참여한 실력파 인디밴드 ‘소설’의 뮤직비디오를 비롯해, 드라마 하이라이트, NG모음, 배우인터뷰 등 다양한 영상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 한해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방영된 웹드라마의 누적 재생 수는 1년 사이 7배나 증가할 만큼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모바일을 이용한 영상소비가 꾸준히 늘고 있는 만큼 수원시는 이번 웹드라마의 네이버 방영으로 커다란 홍보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설정, 장소, 대사. 곳곳에 녹아있는 ‘숨은 수원 찾기’ 

▶총 6부작(편당 10분)으로 제작된 이번 웹드라마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는 알랭드보통의 동명 소설의 인상적인 구절에서 모티브를 얻어 전개되는 감성적인 스토리다. 주인공의 이름은 ‘수원’과 ‘사랑’, 직업은 각각 정조에 관한 논문을 준비하는 대학원생과 수원화성박물관 큐레이터로 수원과 연관이 있다. 또한 매회 각각의 에피소드는 수원화성, 도서관, 박물관, 야구장, 벽화골목 등 수원의 주요 랜드마크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 수원시민이나 경기도민에게는 향수와 친근감을, 수원을 새롭게 접하는 이들에게는 매력적인 나들이 장소를 알려준다. 주인공이 술에 취해 정조대왕 동상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 내기 농구 후 치킨골목으로 향하는 장면 등 재미있는 설정과 대사를 통해 만날 수 있는 수원의 숨은 정보를 찾아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일 것이다.

■단편영화, 연극, 해외 활동 통해 내공 쌓아온 실력파 배우들의 열연 

▶남자주인공 장수원 역의 배우 김재홍은 김기덕 감독의 뫼비우스, 붉은 가족 이나 드라마 추노의 무사 역할 등으로 실력을 쌓아온 강하고 선이 굵은 배우다. 여주인공 사랑 역의 김은지는 ‘뿌리 깊은 나무’를 비롯한 다수 연극 무대를 통해 활동해왔고, 차일만 역의 정우영은 단편 영화 주연만 7편 이상으로 연극제 수상 경력도 있는 데뷔 8년차 배우. 류달리 역의 배우 이율은 주로 일본에서 활동하며 광고 출연 등의 경력을 쌓아온 재원이다.

■평균 웹드라마 제작비용 10분의 1 수준의‘착한 제작비’

▶관계자와 수원시민이 자발적으로 제작에 참여, 1인 13역까지 소화하기도...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기존 TV드라마의 제작비는 회당 평균 2억 5000만원. 반면 웹드라마는 스낵컬쳐로 재생시간이 짧기 때문에 평균적으로 회당 4000만 원선에서 제작된다. 하지만 이번 수원시 웹드라마의 제작비는 이의 10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 때문에 제작 일수를 늘릴 수 없어 2주 동안 하루 18시간의 촬영 강행군을 이어갔다. 또한 4명의 주조연 외 교수, 행인, 맞선남 등 모든 역할은 제작진이나 수원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한 시민은 도서관 사서, 행인, 박물관 관람객 등 13개의 역할을 소화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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