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홍준표 공개토론 제안 "밥과 공부는 '선택'이 아닌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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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홍준표 공개토론 제안 "밥과 공부는 '선택'이 아닌 '능력'"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5.03.24 0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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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이 홍준표 경남도지사에게 공개토론을 제안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무상급식에 이어 무상교복, 무상 산후조리 등 무상복지 확대에 나선 이재명 시장이 23일 무상급식 대신 서민자녀 교육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힌 홍준표 경남도지사에게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이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준표 지사님. 밥과 공부는 '선택' 문제가 아닌 '능력' 문제입니다"라며 "성남의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정책을 두고 '성남은 밥을, 경남은 공부를 선택했다'고 하신 모양인데 그건 홍 지사님의 착각"이라고 반박했다.

이재명 시장은 "성남은 무상급식 확대는 물론이고 사교육비 절감과 창의교육을 위해 '성남형 교육지원사업'에 204억원을 투자한다"며 "그리고 무상교복에 무상 산후조리원까지...(추진한다)"며 "이걸 보고 성남시 예산이 남아돌아 하는 일로 생각하지는 마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이어 "공부와 밥은 양자택일 문제가 아니라, 예산 아끼고 가용예산 늘리는 능력 문제"라며 "홍지사님께 '선택'의 기술이 아닌 재원마련 '능력'을 발휘하라고 권하고 싶다"고 훈수했다.

이 시장은 또 "똑같은 예산으로 국민에게 골고루 혜택 늘려주는 게 포퓰리즘이라면 소수 기득권자들에게 퍼주는 건 '선행'인가?"라고 반문한 뒤 "공공의료원부터 무상 의무급식, 프로축구단까지 성남시와 계속 엇나가는 홍준표 지사님... '선택이냐 능력이냐 밥이냐 공부냐' 가지고 공개토론 한번 하시겠습니까"라며 토론 수용을 재차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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