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 교육정책 선도 공개적 선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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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경기도교육감, 교육정책 선도 공개적 선언 주목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5.02.1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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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12일 기자간담회에서 경기도교육청이 우리나라 교육정책을 선도하겠다는 방침을 공개적으로 선언하고있다.ⓒ경기타임스

경기도교육청이 우리나라 교육정책을 선도하겠다는 방침을 공개적으로 선언해 주목된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12일 도교육청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교육부 중심으로 교육정책을 만들고 있지만 정책도 현장에서 출발하는 것이 옳다. 지금까지 국가 주도의 교육형태에서 이제 학생중심, 현장중심으로 관점과 출발의 변화도 대단히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교육부가 국가 차원의 교육정책을 수립해 시도교육청에 제시하고 시행하고 있지만 이를 기다리기보다 선제적으로 교육정책을 수립해 미래 교육의 흐름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이에 대한 당위성으로는 전국 학생 수의 26%, 3∼5세 영유아의 27% 이상이 경기도에 있으며 대도시와 도농복합, 접경지와 해안도서, 농촌과 산업도시 등 다양한 배경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이수광 전 이우학교 교장을 연구책임자로 영입해 경기도교육연구원에 '4·16 교육체제' 연구를 맡긴 것도 이런 맥락의 하나로 풀이된다.

유치원을 공교육 체제로 넣어 본격적으로 챙기겠다는 견해도 내비쳤다.

이 교육감은 "유보통합(유치원과 어린이집 통합)을 논의 중인데, 유아교육을 공교육의 범주에서 발전시키기 위해 3월 조직개편에서 유아교육과를 독립시키는 것"이라며 "현장과 결합된 유·초·중등 교육과 관련된 정책을 선제적으로 수립해 운영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교육청은 별도로 제시한 자료에서 3월 1일자 조직개편에 대한 남부 및 북부 교육행정 조직의 재편 의미를 재차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개청 이래 최대 규모로 단행되는 조직개편은 정책수립기관으로서 위상과 역할을 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남부청과 북부청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정책·기획·평가 기능을 중심으로 역동적인 교육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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