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복지자원 활용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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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복지자원 활용 극대화
  • 정대영 기자
  • 승인 2009.11.20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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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구, 현장방문관 사례발표로 위기가정 문제해결


수원시 장안구에서는 17일 현장방문관제 운영실적 및 사례들을 돌아보고 1년을 정리하는 현장 방문관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현장 방문관제는 올 1월부터 동 주민센터 주민생활지원팀장을 현장 방문관으로 지정, 지역사회의 문제해결과 사회복지담당 공무원의 업무 경감을 도모하고 찾아가는 주민서비스 제공을 위해 추진하는 시책이다.

그 동안 동 현장방문관은 지역 수급자를 비롯한 요보호 대상자 등을 현지 방문하고 문제점 발견시 끝까지 개별사례 관리를 통해 무한돌봄사업을 추진했고, 민간자원 개발과 우수시책 전파 등 주민 피부에 와닿는 복지 체감도를 향상시켜 왔다.

▲ 조원1동 현장방문관 사례(아동보호전문기관상담)
이날 사례발표에 나선 조원1동 현장 방문관 황호성 팀장은 오래전 전기와 수도가 끊어진 상황에서 두 딸과 유기견 30마리를 키우고 있는 한부모 가정에 대한 사례를 발표했다.

당시 동물배설물, 악취, 소음 등으로 불결한 위생상태에서 정신이 온전치 못한 어머니와 중학교에 다니는 두 딸이 처한 생활환경은 아동방임, 학대에 해당되며 밀린 월세금으로 집주인도 어찌할 바 모르는 난감한 처지였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원1동 주민센터는 수원시 관계부서와 민간기관이 모여 대책회의를 갖고 6개월 동안 위기가정의 문제 해결을 위한 사례관리와 서비스를 연계하는 사업을 추진,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긴급 지원한 새로운 보금자리 입주를 도왔고 새샘라이온스 송재경 회장의 후원으로 1000만원 상당의 살림을 마련할 수 있었다.

이같은 주위의 도움에 세 모녀는 깊은 감사와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사회의 따뜻한 도움을 발판으로 이웃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밝혔다.

조원1동주민센터는 이 성공사례에 힘입어 앞으로도 제도권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사회취약계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이날 우수사례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소외 지역을 돌보며 지역 복지자원을 활용, 주민생활 문제점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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