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영동시장 이색 전시회'애지중지'(愛之重之)보물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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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영동시장 이색 전시회'애지중지'(愛之重之)보물찾기
  • 이해용 기자
  • 승인 2014.12.1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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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영동시장 이색 전시회'애지중지'(愛之重之)보물찾기ⓒ경기타임스

수원 영동시장 상인들의 사연이 담긴 유서 깊은 소장품을 전시하는 < 애지중지(愛之重之) - 2014 보물찾기 앵콜전 > 전시회가 17일 영동시장 2층 갤러리 ‘아라’에서 오픈식을 갖고 26일까지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작년에 진행됐던 '보물찾기 프로젝트 13'의 앵콜전으로, 시장 안에서도 예술과 문화가 꽃필 수 있다는 좋은 평가를 받으며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어 재탄생 하였다.

 상인들의 작품, 애장품, 영동시장 옛 사진, 영동시장 역사와 관련한 물건 등 총 60여점의 작품들이 전시되며, 각 소장품 마다 추억과 사연들이 담겨져 있다. 200여 년 된 재단자, 100여 년 전 일제시대 때 사용하던 주판, 50여 년 전 정육점에서 사용하던 추저울, 40여 년 전 체신부(1994년 정보통신부로 개편되면서 폐지)에서 직접 놓아준 전화기 등 세월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전시품목과 그 안에 숨겨진 주인의 사연까지 확인할 수 있어 더욱 흥미롭다.

 특히, 예술·문화체험공간인 영동시장 2층 ‘아트포라’의 소속 작가들은 이번 전시회에서 상인들이 출품한 소장품에 담긴 사연을 보여주는 큐레이터 역할로 참여하는 등 상인들과 협력하여 수원 문화예술 발전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아트포라 디렉터 허영남 작가는 “작품 전시가 우리의 일상생활과 동떨어진 것이 아닌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고, 누구나 전시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자 이 기획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다가오는 연말연시에 한해를 돌아보며 숨겨 놓았던 소중한 추억을 꺼내볼 수 있는 수원 영동시장 ‘애지중지(愛之重之)’ 전시회에서 가족, 친구, 연인들과 함께 훈훈한 마음을 달래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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