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무원 노조, 제4차 단체협약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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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공무원 노조, 제4차 단체협약 합의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4.12.1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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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무주택 공무원 노동조합원의 주거안정을 위해 저금리 융자를 실시하는 한편 임대주택 정보를 제공한다.

공무원의 보수, 복지 등 근무 조건과 관련된 각종 위원회에는 노동조합이 참가해 의견을 제시하기로 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고상범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17일 오후 2시 상황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총 130조문 267항에 달하는 제 4차 공무원 단체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단체교섭은 지난 6월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이 경기도에 총 130조문 267항으로 구성된 교섭요구서를 접수시키면서 시작됐으며 총 8차례의 실무교섭 끝에 약 6개월 만에 타결됐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합리적이고 공정한 인사제도 확립, ▲인사원칙 및 제도를 변경 시 사전 의견 수렴, ▲조합원에 대한 단체보험 가입과 피보험자 범위 피부양자까지 확대, ▲활기찬 직장 분위기 조성과 공직자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조직문화 개선 등이다.

남경필 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공무원의 복지향상 뿐 아니라 도와 도민을 위해 걱정하는 가장 모범적인 공무원 노조의 모습을 만드는데 앞장서자.”면서 “노조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도정에 반영하고 단체협약 사항을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상범 경기도청 노조위원장은 “상생과 화합이라는 모토를 가지고 조합원들이 권익향상을 위해 정도를 걸어갈 것이며 공직사회를 환하게 밝히는 촛불이 되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교섭은 노조를 동반자로 인식하고 법령과 예산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지원 가능한 것은 최대한 지원한다는 남 지사의 평소 철학을 반영해 이뤄졌다.”면서 “앞으로도 경기도청 노사는 모범적인 상생협력의 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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