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전국대학연극제,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마르고 닳도록’ 동상, 우수연기상 등 2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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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전국대학연극제,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마르고 닳도록’ 동상, 우수연기상 등 2관왕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4.12.1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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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전국대학연극제,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마르고 닳도록’ 동상, 우수연기상 등 2관왕ⓒ경기타임스

서울종합예술학교(이사장 김민성)가 제9회 거창전국대학연극제에서 동상과 우수연기상을 받았다. 연기예술학부 공연한 연극 ‘마르고 닳도록’이 동상을, 주인공인 ‘안또니오’ 역을 맡은 박두희(12학번)가 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사)거창연극제육성진흥회가 주최하고, 경상남도, 거창군이 후원한 거창전국대학연극제는 지난 11월 27일부터 12월 12일까지 거창문화원 상살미홀에서 열렸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경연 성격을 띤 대학 연극제인 이 행사에 올해는 중앙대, 숙명여대, 목원대, 수원대, 한국영상대 등 15개교가 본선에 올라 열띤 경연을 벌였다.

손대원 교수가 맡은 ‘마르고 닳도록’은 1965년 안익태 선생이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사망하자 마요르카의 마피아들이 애국가의 저작권료를 요구하며 한국에 온다는 기발한 발상에 기초해 1965년부터 2001년까지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웃음과 풍자로 되돌아보는 블랙코미디이다. 스페인 마피아들이 애국가 저작권료를 위해 자신들과 전혀 상관없는 새마을운동과 10.26사건, 성수대교와 삼풍백화점 붕괴 등 한국의 현대사를 온 몸으로 겪으며 군사정부와 문민정부의 틈에서 ‘마르고 닳도록’ 애쓴다는 내용이다.

한편, 서울종합예술학교는 2012년 연극 ‘홍시열리는 집’으로 전체대상, 연출상, 최우수연기상, 우수연기상 등 4개 부문을 석권한 바 있으며, 2013년에는 뮤지컬 ‘그날 이후’로 금상, 우수연기상, 희곡상까지 총 3관왕을 차지하며 3년 연속 이 대회에서 입상하는 이력을 갖게 됐다. 이외 이 학교는 2014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대학생 뮤지컬 페스티벌에서 2위격인 딤프뉴뮤지컬상과 연기상(정명기 13학번)을, 2014 H-스타 페스티벌 전국대학 연극·뮤지컬 페스티벌에서 은상과 연기상(박근식 12학번)을 각각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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