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자라섬 씽씽 겨울축제에서 2014∼2015년 가평 요리경연대회 수상작 시식행사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자라섬 씽씽 겨울축제는 가평천에서 꽁꽁 언 얼음판 위에 지름 15cm의 구멍을 뚫어놓고 송어낚시를 즐기는 축제다.
송어 얼음 낚시터는 축구장 7.6배 면적(5만4000㎡)으로 길이가 540m, 폭이 100m에 달한다. 한꺼번에 2만5천명 이상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축제 현장에 설치된 부스에서 오골계백숙, 잣콩죽, 잣삼색묵밥말이 등 12가지 향토 요리들이 관람객을 기다린다.
시식회는 축제기간인 내년 1월 2일부터 2월 1일까지 매주 주말(토·일요일)마다 업체 1곳씩이 참여한다.
오전 11시부터 재료를 소진할 때까지 부스를 운영한다.
군 관계자는 "여행객들이 가평에 올 때 떠올리는 특색 음식이 없어 아쉽다는 지적에 따라 행사를 기획했다"면서 "얼음 낚시꾼과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가평 향토 음식과 친숙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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