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경기지부,도교육청 주차장 무기한 천막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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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경기지부,도교육청 주차장 무기한 천막농성
  • 이해용 기자
  • 승인 2014.12.0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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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는 9일 "교육부는 경기도교육청 교육재정을 즉각 확충하라"며 도교육청 주차장에서 무기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이날 오전 전교조 경기지부는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학생 수에 맞는 예산을 받지 못해 타·시도 학생 대비 1인당 120만원 정도 불이익을 받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경기도의 경우 학급당 학생수와 교원 정원 등 교육 환경이 전국 꼴찌인데 충분하지 못한 교육재정 때문에 교육 환경이 더 악화하고 있다"며 "전국 학생 수의 약 25%를 차지하는 도교육청에 교부금 비율 20.97%가 아닌 25%를 배정하는 게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전교조 측은 도교육청의 예산 배정 우선 순위도 재조정하라고 촉구했다.

김주영 경기지부장은 "도교육청은 부족한 예산 운운하며 교사의 정원을 줄이는 등 직접적인 교육 활동에 필요한 최소한의 예산마저 삭감하고 있다"며 "예산 삭감을 중지하고 우선 순위를 재조정해 예산을 편성하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수석교사, 진로 진학교사의 정원 내 관리는 교원의 정원을 축소하는 결과를 초래해 교육의 질을 떨어트리고 교육과정 편성에 혼란을 가져온다고 지적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인건비 부담 증가 요인으로 분석된 정원외 기간제교사 1천289명(644억원)을 감축하는 등 인력 재조정을 반영한 긴축재정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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