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권선구청 소회의실에서는 권선구 여직원회(회장 이금우) 회원 80여명이 모여 털모자 뜨기가 한창이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아동 구호 비정부기구인 세이브더칠드런의 “신생아살리기 모지뜨기 캠페인”에 참여하기 위하여 실, 바늘 등이 들어있는 모자뜨기 키드 80개를 구입하여 모자뜨는 방법을 배우고 있었다.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은 매년 100만명이 넘는 아기가 만 하루를 넘기지 못하고 사망하고 있어 신생아들에게 털모자를 보내주어 체온조절과 보온으로 저체온, 감기, 폐렴의 위협으로부터 생명을 지켜주는 소중한 선물로 아프리카나 아시아 등 영유아 사망률이 높은 나라의 28일 미만의 신생아들에게 전달해 주는 참여형 캠페인이다.
이날 모자뜨기에 참여한 한 직원은 “털실로 무언가를 뜨는 것은 처음인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재미있다. 그리고 내가 만든 모자로 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신기하고 소중한 경험이다. 앞으로는 내 주변에 어렵고 힘든이 들을 위해 조금 더 신경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소감을 말했다.
권선구 여직원회는 15일 완성된 털모자를 세이브더칠드런에 보낼 예정이며 19일에는 수봉재활원 싼타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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