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전철, 승객 12월6일부터 버스·지하철 환승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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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경전철, 승객 12월6일부터 버스·지하철 환승 할인
  • 정대영 기자
  • 승인 2014.12.0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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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청역∼회룡역∼용산역 구간 2천750원→1천750원

의정부경전철 승객은 6일 첫차부터 수도권 전철, 광역버스·시내버스·마을버스 환승할인을 받는다.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 협의를 시작한 지 2년 만이다.

환승할인이 시행되면 의정부경전철의 기본운임은 교통카드 기준으로 일반 1천350원, 청소년 960원, 어린이 600원이다.

국가 유공자·장애인·65세 이상 경로자는 기존대로 무료다.

노선버스나 마을버스, 일반 전철로 갈아타면 10㎞ 기준으로 요금이 추가된다.

이후 40㎞까지 5㎞마다 100원 추가되고 다시 40㎞ 초과 때는 10㎞마다 100원의 추가 운임이 발생한다.

또 버스나 일반 전철을 먼저 탄 뒤 경전철로 갈아타면 버스·전철 기본요금에 300원의 별도 운임이 추가된다.

예를 들어 버스를 먼저 탄 뒤 경전철로 갈아타면 1천100원에 300원이 추가돼 1천400원을, 일반 전철을 먼저 타면 1천350원을 내면 된다.

환승할인 시행으로, 경전철과 지하철을 이용해 서울로 가는 출퇴근족(族)이 많은 의정부시민들의 교통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

이를테면 경전철 의정부시청역에서 출발해 회룡역에서 지하철 1호선으로 환승한 후 용산역까지 이동할 때 기존 2천750원이던 운임이 6일부터는 1천750원으로 내려간다.

왕복으로 치면 하루 2천원을 할인받을 수 있고, 한 달 20회 왕복 이용 시 4만원을 아낄 수 있다.

경전철 측은 환승할인 시행으로 하루 2만명인 이용객 수가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돈먹는 하마'라는 오명을 썼던 용인경전철은 지난 9월 환승할인을 시행한 지 한 달만에 이용객 수가 87%나 늘었다.

의정부경전철은 이용객 수가 5만명 가까이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경기도는 통합환승할인 도입에 따른 손실금을 연 46억원가량으로 추산했다.

이 가운데 30%인 14억원을 도가, 나머지 32억원은 시와 경전철 운영업체인 유라인이 절반씩 부담한다.

한편, 의정부경전철은 발곡역∼탑석역 구간 15개역을 오전 5시부터 익일 오전 0시 30분까지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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