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대표 논란, 직원들 막말`성희롱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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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대표 논란, 직원들 막말`성희롱 의혹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4.12.04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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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교향악단 박현정 대표이사가 성희롱과 인권 유린, 인사 전횡 등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서울시가 진상조사에 들어갔다.

서울시향 사무국 직원 17명은 2일 박현정 대표가 지난해 2월 1일 취임해 직원들에 대한 일상적인 폭언과 욕설, 성희롱 등으로 인권을 유린하고 공개채용 절차를 거치지 않고 지인의 자녀나 제자를 채용했다는 내용이 담긴 호소문을 배포했다.

이들에 따르면 박대표는 "회사에 손해가 발생하면 월급에서 까겠다", "너희들 월급으로 못 갚으니 장기라도 팔아야지", "미니스커트 입고 네 다리로라도 나가서 음반 팔면 좋겠다", "술집 마담하면 잘할 것 같다"등의 발언을 했다.

직원들은 또 "내년 미국 투어도 해야 되나…그래도 가겠다면 딴 XX나 딴 X 불러다가 가서 미친 듯이 어떤 짓거리를 하건 그거에 처박고 돈 갖다 바칠 X이나 X 골라." 등의 막말도 일삼았다며 박 대표의 퇴진을 요구했다.

현재 박 대표는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고 서울시는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확인되는 사항에 대해 관련 처분을 내릴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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