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도지사는 27일 경기도 화성에 있는 현대·기아차 남양기술연구소를 방문, "충남을 수소연료전지차 및 자동차부품산업 메카로 육성하는데 자동차 업계에서 특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일정은 지난 10월 수소연료전지차 부품산업 육성 협약(MOU)을 맺을 당시 현대·기아차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안 지사는 연구소 현황, 자동차산업 동향과 전망, 자동차 기술개발 방향에 대한 설명을 듣고 주행시험장 등 연구소 시설을 견학했다.
안 지사는 임원과의 대화에서 "현대자동차가 1995년 아산공장을 설립한 후 연간 국내 자동차 생산량의 6.1%에 달하는 28만대를 충남에서 생산하고 있다"며 "자동차부품업체는 664개로 매출액 29조5천억원, 종사자 4만3천명으로 지역경제 성장과 지역산업 발전을 견인해 온 것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2008년 충남테크노파크 자동차센터를 설립한 이래 충남의 자동차부품산업 육성을 위해 지금까지 520억원을 투자했다"며 "앞으로도 충남을 수소연료전지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미래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 10월 신청한 수소연료전지자동차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중물 삼아 수소자동차 분야의 퍼스트 무버인 현대자동차와 충남도의 상생발전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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