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행궁 상설한마당의 2014년 공연 일정이 이번 달로 마무리된다.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김정수)은 화성행궁 신풍루 앞에서 매주 토요일 진행되었던 토요상설공연과 매주 일요일 진행되었던 장용영수위의식을 이번 달 29일과 30일을 마지막 행사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수원화성 축성을 기념하여 펼쳐진 낙성연(落成宴)의 전통공연 산대희(山臺戱)를 재현한 화성행궁 토요상설공연의 마지막 무대는 “양주별산대놀이”를 초청하여 더욱 특별하게 준비되었다. 양주별산대놀이는 중부지방 탈춤을 대표하는 놀이로서 해서지역 탈춤과 함께 한국 가면극 중 연극적인 볼거리가 풍부한 가면극이다. 전체 8과장 8경 중 가장 흥미진진한 제2과장 옴중과 상좌, 제5과장 3경 애사당법고놀이, 제7과장 2경 포도부장놀이 순으로 진행된다.

장용영수위의식은 조선 제22대 정조대왕의 친위부대인 장용영 군사들의 훈련과 수위의식을 재현하는 행사이다. 또한 지난 수원화성문화제에서 선발된 정조대왕(역)과 어머니인 혜경궁홍씨(역)를 만나볼 수 있어 지역 전통문화를 이어가는 유서 깊은 도시 수원을 상징하는 고유문화 상품이다.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 진행되는 무예24기 상설공연은 연말까지 계속 진행된다. 이 달로 마무리되는 토요상설공연과 장용영수위의식은 내년 4월에 재개될 예정이다. 공연문의 031-290-3633.

이해용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