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학교 10곳 중 3곳은 도서관 전담 인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경기도교육청이 최종환(새정치민주연합·파주1) 도의원에게 낸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도내 학교 2천275곳 가운데 2천263곳(99.4%)은 도서관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도서관 전담 인력은 1천645명(72.4%)으로 도서관 수보다 적다.
이 가운데 사서 자격증을 소지한 사사교사, 실기교사, 사서직원 등 전문 인력은 96명(4.2%)에 불과하다. 95.8%가 비정규직이다.
학교도서관 진흥법은 전문 인력 정원을 학생 1천500명 당 1명을 두도록 정하고 있다.
경기지역 총 학생이 33만명인 만큼 전문 인력은 220명이 돼야 하는데 124명이 부족하다.
최 의원은 "교과 담당 교사가 학습 주제를 정하면 도서관 전문 인력이 적절한 자료와 정보를 제공하는 협력 수업, 연계 수업이 효율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 의원은 오전 9시 등교 정책 이후 일찍 학교에 오는 학생을 위해 도서관을 개방, 비정규직 도서관 전담 인력의 조기 출근을 강요하고 있다며 대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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