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공무직본부, 교육감 본 교섭 분명한 답변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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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공무직본부, 교육감 본 교섭 분명한 답변 요구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4.11.1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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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경기교육공무직본부)는 18일 오후 수원시 장안구 경기도교육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정 교육감은 본교섭을 진행하라고 촉구했다.

경기교육공무직본부는 "도교육청은 지난달 14일 임금교섭 본교섭 이후 일정을 잡지 않고 있다"며 "교육감은 본교섭을 진행하고 교섭요구안에 대해 분명한 답변을 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도교육청은 (우리가) 요구한 급식비 13만원에서 8만원을 주겠다며 선심 쓰듯 하는데, 이 또한 교섭창구가 아닌 비공식 면담을 통해 이뤄진 것"이라며 "교육감이 정식 교섭은 하지 않고 비공식 면담을 통해 노조와 이야기하는 것은 노조의 당연한 권리인 교섭권과 단체행동권마저 무력화시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선 14일 이 교육감은 경기교육공무직본부와 연대한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경기지부(경기학비노조)의 단식 농성장을 찾아 면담하고 격려한 바 있다.

경기교육공무직본부 관계자는 "도교육청은 급식비 8만원 지급 외에 아무런 대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당장 예산이 없다면 향후 계획이라도 분명하게 밝혀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으면 총파업을 통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심각한 학교비정규직 차별해소를 위한 기존의 임금 5대 요구안 가운데 3만원 호봉제 도입(장기근무가산금 상한제 폐지) 등 생계 대책 수립을 정부와 교육청에 촉구했으나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20∼21일 전국적인 규모의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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