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제부도의 각종 생활 폐수를 처리할 '제부도 공공하수처리장이 18일 가동에 들어갔다.

총 사업비 86억3000만원이 들어간 제부도 하수처리장은 지난 1월 착공, 11개월만에 이태섭 시의장과 최형근 부시장 등 주민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준공식을 가졌다.

지하2층, 지상2층 연면적 976㎡ 규모로 1일 800톤의 하수를 처리할 수 있다.

풋살경기장, 게이트볼장과 공원 등 부대시설도 조성했다.

외관은 제부도 바닷가의 이미지와 잘 어울릴 수 있도록 파도물결을 형상화한 것이 특징이다.

제부도는 그동안 개별오수처리시설로 매년 하수 발생량이 늘어나 해양 수질오염이 우려됐다.

제부하수처리장 가동으로 제부도에 거주하는 360여 가구의 주민 생활환경뿐만 아니라 제부도를 찾는 150만명의 관광객들에게 아름답고 청정한 자연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 제부도 해안수질까지 개선해 환경까지 보호함으로써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