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몰 수원점 11월20일 개점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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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몰 수원점 11월20일 개점 예정
  • 이효주 기자
  • 승인 2014.10.2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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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몰 수원점ⓒ경기타임스

롯데몰 수원점이 11월 20일 영업을 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원시는 롯데수원역쇼핑타운㈜가 제출한 대규모 점포 개설계획을 유통산업발전법에 규정된 예고 규정에 따라 인터넷 등에 공고했다고  밝혔다.

시의 예고에 따르면 롯데몰 수원점은 권선구 서둔동 296의 3일대 수원역세권 2지구단위계획구역에 매장면적 7만4천247㎡다. 영업개시 예정일은 11월 20일이다.

시 관계자는 "대규모 점포는 영업개시 30일 전에 개설계획을 예고하도록 유통산업발전법에 규정돼 예고한 것"이라며 "현재 롯데 측에 대규모 점포 등록과 관련한 서류를 보완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보완 요청된 서류는 지역 전통시장 상인, 중소유통업체들과의 상생협력을 담은 지역협력 계획서로, 최근 수원시상인연합회와 피해 보상금 지급에 관한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조만간 제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몰 수원점 주변 경부선 철길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과선교(跨線橋) 상부공사도 조만간 마무리될 예정이어서 개점에 따른 걸림돌이 모두 제거됐다.

롯데쇼핑은 경부선 수원역 서측 옛 KCC공장 부지에 백화점·쇼핑몰·대형마트·영화관 등을 갖춘 지하 3층, 지상 8층, 연면적 23만㎡ 규모의 롯데몰 수원점을 건립, 지난 8월 개점하려다가 상인들의 반발에 부딪혀 지금까지 개점을 미뤄왔다.

매장면적은 백화점 4만990㎡, 대형마트 8천230㎡, 쇼핑몰 2만614㎡, 기타 판매 4천41㎡ 등이며 모두 722개 점포가 입점한다.

그동안 수원지역 22개 전통시장 상인들로 구성된 수원시상인연합회는 롯데몰 수원점 개점에 따른 상권피해 보상금으로 500억원을 요구하며 집회를 벌여왔다. 최근 롯데 140억원, 수원시 30억원 등 170억원을 지원받아 전통시장 현대화사업에 투자하는 안에 잠정 합의했다.

롯데 측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개점 일자가 확정되지 않았다"며 "다만, 수원시와 협의를 마무리한 뒤 11월 말 개점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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