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제8회 용인시 농업인대상’ 3개 분야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분야별 농업인 대상 수상자는 경종분야 이명기(남사면 아곡리, 66세)씨, 원예·특작분야 남사오이연구회(남사면 진목리), 축산분야 박대호(백암면 석천리, 54세)씨 등이다.
시는 농업관련 기관·단체장 등 총 27명의 심의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7일 시청 철쭉실에서 열린 용인시 농업인대상 심의회에서 이들의 선정을 결정했다.
올해는 특히 농축산물 수입개방 등 어려운 여건에 처한 농업 환경에도 불구하고 용인농업 경쟁력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농업인과 단체가 선정됐다.
경종분야 이명기 씨는 고품질 쌀 전문농업인으로 용인 백옥쌀 생산을 위한 GAP생산단지 조성과 운영을 주도하며 용인 농업 진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1975년부터 39년간 쌀 농사에 종사하면서 용인그린대학 졸업 등 최고급쌀 생산에 노력하는 이 씨의 열정과 역량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남사오이연구회는 1970년대부터 남사면 진목리 일대에서 시설오이 재배를 시작해 용인백옥 순지오이를 브랜드화, 경기도 특산물로 지정되는 등 용인시 이미지 제고에 기여했다. 44농가 (25ha 규모)가 참여하며 연매출 40억원을 달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점, 공동출하 금액의 일부를 적립해 연간 1천만원의 불우이웃 돕기 기금을 운영하는 등 공동체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남사농협 판매대상, 출하대상,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 이달의 작목반상 수상 등 대내외 역량을 인정받는 단체이기도 하다.
축산분야 박대호 씨는 HACCP 적용 작업장 지정, 무항생제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받는 등 친환경 축산경영에 기여했다. 26년간 육계산업 외길에 종사하면서 습득한 육계사육 기술을 지역에 전파, 축산업 현대화와 생산성 극대화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상은 11월 11일(화) 제19회 농업인의 날 행사 기념식에서 수여할 계획이다.